무한도전 시청률, 다시 상승세를 타다.

 

 

이제는 시청률로 평가할 수 없는 레전드급의 프로그램이 되어버린 '무한도전'. 그래도 매 회마다 시청률이 어느 정도 나왔는지 궁금하긴 하다. 한 때는 토요 예능 1위 자리를 장기간 타 프로그램에 내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회복세를 타고 있으며, 12월 20일자 409회는 최근 들어 가장 높은 15.3% 라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13~14%에 머물러 있던 최근 시청률에서 처음으로 15%대를 넘어선 것이다. 경쟁 프로그램과 더욱 격차를 벌려 가고 있는데 그럴 수 있었던 하나의 원동력이 바로 토토가 특집이 아닐까 싶다. 90년대의 최고의 활동을 보여주었던 가수들의 근황과 무대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다는 취지 덕분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이다.

 

 

* 사진출처 :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

 

 

 

 

사실 무한도전 멤버 노홍철의 음주운전 이후로 시청자들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일명 '그 녀석'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지지 않을까도 걱정했지만 무한도전의 위기대처 능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곧 바로 '유혹의 거인' 특집을 진행하면서 멤버들의 마음가짐을 알아 보았는데, 노홍철 사건 이후 다소 민감할 수 있었던 부분을 오히려 숨김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예방하는 차원의 특집을 진행한다는 자체가 놀라웠다.

 

 

 

( 네이버 제공 )

 

 

무한도전 10주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정말로 시청률로 평가가 불가능 한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팬으로서, 앞으로 무도 멤버들의 더욱 신뢰도 있는 모습을 기대하며, 언제나 응원하고 싶다.

 

 

 

 

 

 

비정상회담 시청률, 지속적인 하락이유는?

 

지난 7월 7일, '국경없는 청년회' 라는 슬로건을 걸고 첫 방송을 시작으로 장안의 화제를 불러 일으킨 JTBC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월요 예능자리에 우뚝섰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테마와 플랫폼으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지속적인 시청률 상승에 힘 입어 한 때는 지상파 예능을 앞찌르고 월요일 예능 1인자로 급 부상 하였지만, 최근 잇따라 좋지 않은 사건들이 터지면서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어만 가고 있다. 일명 '기미가요' 논란과 '에네스 논란'이 연이어 터지면서 시청률 또한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필자 개인적으로 많은 웃음과 지식을 선물해주던 비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사진출처: 비정삼회담 홈페이지)

 

 

 

 

 

웃음과 재미 그리고 유익함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매주 각 국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너무나도 기획 의도가 좋은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제작진에서도 비난을 수용하고, 이를 바로잡는 일들 뿐만 아니라 사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을 만들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

 

 

 

처음 비정상회담 시청률 하락의 원인이 되었던 기미가요 논란 때에는 잠시 주춤하고 하락하던 시청률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에네스 사건의 경우 아직까지 2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전 논란 때 처럼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하지만 이미 시청률 1위 자리를 내주었고, 시청자들의 관심도 또한 많이 추락한 상태이다. 연이어 터진 사건들 때문에 비정상회담 제작진과 출연자들에 대한 신뢰도도 잃어가고 있으며, 20회 이상 진행해오면서 자연적으로 사람들의 관심도 조금씩 사그러드는 것이 아닐까 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비정상회담은 시청자에게 신뢰를 안겨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어야 하며, 시청률이 하락한다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종편 채널 예능 시청률 치고는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제작진과 출연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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