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빅 햄버거] 기본메뉴, 나름 괜찮다.

 

몇 년전 우리동네 건너편에 "미스터빅" 매장이 생겼다. 위치도 별로 좋지 않았고, 브랜드와 가격 자체가 동네 수준과 다소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몇 년째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고, 맛있는 수제 햄버거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직접 매장에서 식사를 해보진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깔끔한 편이다.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재료의 신선도나 맛은 나쁘지 않았다.

 

햄버거하면 역시 테이크아웃이다.

물론 패스트푸드와는 차별화되어 있는 메뉴이긴 하지만, 이제는 테이크아웃과 배달도 하나의 필수 요소로서 자리잡고 있다. 음식을 포장, 배달하는데에 있어서 고객이 직접 매장을 이용하지 않는다해도 그 집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대강 감을 잡을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그러한 점들을 비춰봤을 때 일반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 보다는 품격(?)있는 포장법이 눈에 띄었다. 예쁘고 깔끔하게 포장된 음식을 받아보면, 조금은 비싸게 느껴졌던 가격이 기억에서 싹 사라질 것이다.

 

미스터빅의 가격대는 맥도날드나 버거킹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물론 수제햄버거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점을 배제 하더라도 빅맥세트 1개 가격이 햄버거 단품 1개 가격과 맘먹는다는 점은 지갑이 가벼운 이들에겐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미스터빅의 기본 세트인 버거 + 프렌치후라이 + 음료가 9,5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몇 천원을 더 지불하고 좀 더 퀄리티 높은 음식을 맛본다는 의미를 둔다면, 결코 비싸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버거와 프렌치후라이의 맛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수제햄버거 특성상 크기가 크다보니 손으로 들도 깨물어 먹기에는 다소 벅찬감이 있었고, 육즙이 흘러내려 번잡해지기도 했지만 채소의 신선도나 맛의 균형에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프렌츠 후라이의 경우도 웨지감자식으로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웨지감자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었다. 포장을 해온 것 치고 나쁘지 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 매장별 가격대, 포장방법 등에 있어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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