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특급명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USJ)의 놀이기구 종류 및 가는법 안내
도쿄하면 디즈니랜드, 오사카 하면 USJ가 떠오르는게 일반화 되어 버렸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영화들을 주제로 한 어트랙션 / 놀이기구로 유명한 테마파크로서, 스릴 보다는 주변 풍경이나 체험 등에 목적을 두는 곳이기 때문에 무서운 놀이기구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이렇게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가까운 일본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다행스럽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부러울 뿐이었다. 우리나라의 테마파크들이 좋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곳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자체가 부럽다. 언젠간 우리나라에도 생겨날거라는 기대감을 안은 채 오사카 USJ로 향했다.
(Essay) 사람도 많았고, 비도 바람도 굉장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사람이 별로 없겠지' 라고 생각한 건 큰 오산이었다. 평균 대기시간이 2시간 가까이 되는 곳도 많았기 때문에 다음에 간다면 돈을 좀 더 주더라도 꼭 '익스프레스 티켓'을 구매해서 대기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한다.
디즈니랜드의 경우 보통 2일 이상은 잡아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경우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싼 입장료를 지불한 만큼 최대한 오래, 최대한 많은 추억을 쌓고 오는게 낫지 않을까? 사실 입장료를 제외 하더라도 인기 있는 놀이기구들을 모두 타보기 위해선 하루도 부족하게만 느껴졌다. 공원 면적 자체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였지만,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평일에도.. 넘쳐나는 사람들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우리나라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일들이긴 한데.. 역시 놀이공원은 기다리는 시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다.
파크 명칭답게 유니버셜 스튜디오사에서 제작하였거나, 관련이 있는 영화들을 테마로 한 놀이기구들이 90% 이상이 된다. 스파이더맨, 죠스, 쥬라기공원, 터미네이터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 한 영화들이 주된 테마가 된다. 놀이기구를 타고 있으면 자연스레 영화의 한 장면 장면들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마치 내가 그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마냥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디테일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특히 가장 최근에 개장한 '해리포터 파크' 의 경우 주변 풍경이나 어트랙션 등을 완벽히 묘사하고 있으며, 영화 인기도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베스트 어트랙션이라고도 한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경우 입장을 제한하기도 하며, 선착순으로 매시간마다 파크내에서 입장 확약권을 나눠준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글 하단에 적어 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도록 하자.
(공식 홈페이지 : http://www.usj.co.jp/kr/)
오사카에서 어떻게 가야할까?
우선 주유패스와 쓰루패스는 이용할 수 없다. JR을 제외한 그 외에 다른 패스들도 마찬가지이다. '니시쿠죠' 역에서 JR선으로 갈아 타야하며, JR선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패스 사용이 불가능하다. USJ를 하루 일정으로 계획할 경우 그냥 표를 끊어서 이동하는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정이 넉넉하다면, 하루일정 코스로 다녀오기 좋다. 그리 멀지도 않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다. 다만, 사람이 많다는 건 어쩔 수 없다. 비싼 입장료도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인 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는 건 명백한 사실인 것 같다.
티켓요금 : 성인기준 약 7,000 엔 (우리 돈 7만원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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