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쇼핑, 패션 거리로 유명한 소호와 리틀 이태리
많은 뉴욕 여행자들 특히 여성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뉴욕 소호거리는 패션, 쇼핑의 메카로 잘 알려져 있다. 맨해튼 다운타운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독특한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갤러리, 럭셔리한 명품 숍들이 줄지어 있는 거리로 유명하며, 꼭 쇼핑을 목적으로 두지 않더라도 한가로이 거닐거나 구경하기 좋은 동네다. 우리나라 서울의 압구정동이나 가로수길, 홍대 정도로 비유할 수 있을 것 같고, 미드타운의 복잡하고 화려한 모습 보다는 조금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뉴욕 소호 지역 주변으로는 리틀이태리와 차이나타운이 위치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한번 들려보는걸 추천한다. 특히 리틀 이태리는 차이나타운 같이 이탈리아 사람들이 모여 형성한 상권으로, 수 많은 이태리 레스토랑과 음식점, 기념품점 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 주변 거리 자체도 약간 유럽풍의 조형물이나 건물 외형들 덕분에 왠지 모르게 유럽냄새(?)가 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 벽화 같은 예술작품들이 거리 곳곳에서 여행자들을 반긴다.
'뉴욕 소호(Soho)' 는 사우스 오브 하우스턴(South of Houston)의 약자로서,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살며 하나의 예술의 거리로 일궈낸 곳이라고 한다. 자신들의 개성 강하고 독특한 갤러리나 숍 들을 운영하고, 거리 곳곳에 벽화 같은 예술 작품을 만들어 냄으로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제는 패션업계까지 이 거리를 장악하여 하나의 패션, 예술, 쇼핑 복합의 거리로 탄생하였다.
주변에 위치한 리틀 이태리나 차이나타운 때문에 더욱 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 특히 시즌이나 주말에는 거리 곳곳이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하며, 레스토랑들은 자리 구하기가 힘들 정도다.
소호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하여 갈 수 있는데, 메트로 N, R, W라인 Prince St (프린스 스트릿)역에서 하차하면 주변에 도착하기는 하지만 역들이 워낙 촘촘하게 있는 뉴욕 지하철이다 보니.. 이 곳 저 곳 걷다보면 금방 다른 지하철 노선이나 역을 만나기 쉽다. Spring St (스프링 스트릿)역, Canal St (카날 스트릿)역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왠만한 노선들이 전부 소호 주변을 지난다. 걷다 지쳐 힘들 땐 처음 탔던 곳으로 돌아가기 보단 그 자리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을 찾는 편이 훨씬 낫다.
ⓒ 이 곳은 정말 교통 지옥이다.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고, 여기저기에서 경적소리가 울려댄다.
뉴욕에서는 지하철이 가장 빠르고,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임은 틀림없다.
뉴욕 소호지역과 리틀이태리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쇼핑을 목적으로 가도 좋고, 먹거리나 구경거리를 목적으로 두어도 좋다. 그냥 마음편히 다녀올 수 있는 지역으로서, 근처 월스트리트나 브루클린 브릿지 등 다운타운 지역 일정시 함께 보는 식으로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 뉴욕 레스토랑 / 리틀 이태리에 위치한 'crudo vineria con cucina'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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