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 무료로 자유의 여신상 페리 타는법

 

뉴욕하면 떠오르는 대표 랜드마크인 '자유의 여신상' 은 무조건 가봐야 하는 필수코스로 알려져 있다. 1884년도에 제작 되었으며, 당시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부푼 기대감을 안고 미국으로 들어오던 많은 이민자들이 가장 먼저 보게되는 곳이기도 하였다. 작은 리버티 아일랜드(섬)에 세워진 거대한 조각상으로서, 특별한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왕관' 모형이 있는 상단 '크라운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는 매력 또한 지니고 있다. 크라운 전망대의 경우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몇 주전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티켓을 구하기가 힘들 정도로 인기가 좋다. 그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라운드' 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올려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다.

 

 

 

 

 

 

 

 

가는방법

맨해튼 기준으로 다운타운에서 페리를 이용하여 자유의 여신상이 세워진 리버티 아일랜드까지 도달할 수 있는데, 무료와 유료로 나뉜다. 많은 이들이 헷갈려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두 페리를 모두 타본 경험이 있다. 뉴욕 지하철 '사우스 페리역'과 '볼링그린역'에서 하차하면 되는데, 무료페리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종점인 사우스 페리역에서 내려서 페리 선착장으로 들어가면 된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 할 점은 무료 페리의 경우 자유의 여신상 근처로는 가지만 섬이나 주변에 정박하지는 않는다. 'Staten Island' 와 맨해튼을 오가는 정기 페리이기 때문에 무료로 이용은 가능하지만 먼거리에서 지나가는 길에만 그 순간 잠깐 볼 수 있으며, 왕복 1시간이 넘는 시간을 그냥 소비해야 한다.

 

 

 

 

 

 

 

ⓒ 흰색이 리버티 아일랜드행, 주황색이 스테이튼 아일랜드(free)행이다.

 

 

 

 

 

 

 

반면 유료페리는 티켓을 끊고 이용하며, 직접 리버티 아일랜드의 그라운드를 밟아볼 수 있다. 가격은 $18 이고 내부 관람이나 전망대 입장 요금은 별도이다. 또한 대표 관광지인만큼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으며,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여행코스를 계획해야 한다.

 

사실 $18 이면 적은 돈은 아니다. 그래도 무료페리 보다는 유료페리가 훨씬 낫다. 직접 그라운드를 밟아 보고, 자유의 여신상을 더욱 가까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평생에 한번 올까 말까 한 곳인만큼 이 순간 만큼은 경비를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 맨해튼 스카이라인은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스테이튼 아일랜드행 정기 페리를 이용할 경우 무료탑승은 가능하지만, 왕복 1시간 이상을 소비해야 하며, 자유의 여신상을 지나가는길에 보는 꼴이다. 반면 리버티 아일랜드행 페리의 경우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더욱 가까이서, 더욱 여유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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