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좋은 곳. 시드니 천문대에서 내려다보기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의 이 곳 저 곳을 빠짐없이 둘러보고, 카메라로 사진을 남기고.. 신기함 그 자체였다. 내 방 책상에 앉아 항상 컴퓨터 모니터나 TV화면으로만 봐왔던 세계적인 랜드마크 앞에 내가 서 있다니.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황홀했다. 뭐, 하루 이틀 지나다보니 금세 적응되어 내가 여행자인지 시드니 시민인지 모를 정도로 기계적으로 곳 곳을 누비기도 했지만 첫 대면하던 그 순간과 마지막으로 보고 점점 멀어지던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서큘러키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록스"라는 지역이 나온다. 록스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벼룩시장인데, 매주 주말마다 열린다. 단순히 소소한 벼룩시장이라기 보다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사람들도 있고, 주변에 아기자기한 상점과 음식점들이 많아서 시드니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가 되어 버렸다. 록스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시드니 천문대"라는 곳이 보인다. 말 그대로 천문대인데, 본 기능보다는 시드니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유명한 곳이다.

천문대 앞쪽으로는 푸른 잔디 언덕이 눈앞에 펼쳐졌고 곳곳에서는 천문대 근처 교회에서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들이 멋진 배경으로 웨딩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만큼 최고의 뷰포인트(View Point)를 자랑하는 시드니 천문대. 푸른 잔디 언덕에 앉아 멋진 하버브릿지와 시드니의 풍경을 바라보며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우거나 지친 여행객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멋진 쉼터이기도 하며 연인, 친구, 가족단위 여행객 뿐만 아니라 혼자 여행을 하더라도 꼭 한번 가볼만한 아름다운 명소다. 이처럼 여유롭게 원하는곳에서 쉬었다 갈 수 있는 여행.. 내가 배낭여행만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드니 천문대 (Sydney Observatiory)

아름다운 하버브릿지 전경을 볼 수 있는 멋진 쉼터를 제공


요 금 : 입장 무료

오픈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공원 제외)

홈페이지 : http://www.sydneyobservatory.com.au

가는방법 : 록스 비지터센터 (visitor center) 방향 언덕으로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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