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나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오사카 도톤보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타코야끼(문어빵), 오코노미야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 바로 오사카의 대표명소 '도톤보리'다.

 

오사카 남쪽으로 흐르는 도톤보리강을 주변으로 수많은 먹자골목과 쇼핑거리가 들어서면서 오사카 최대 번화가이자 대표 관광명소로 알려져 왔으며, 바로 옆에 위치한 난바나 신사이바시의 고급스러운 분위기 보다는 서민적인 가게들이나 먹을거리가 많다. 특히 타코야끼와 오코노미야끼가 탄생한 지역이기 때문에 관련된 상품이나 먹을거리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맛 또한 우수하다. 타코야끼의 경우 여러 집에서 맛보았지만 어디든 맛이 좋았다. 토핑이나 소스도 다양했고, 빵 속에 들어있는 문어도 큼지막 했으며, 반죽 자체가 떡 처럼 쫀득쫀득 한 집도 있었다. 정말 한국에서 맛 본 타코야끼와는 차원이 달랐다.

 

 

 

 

 

ⓒ 도톤보리에서 맛 본 타코야끼의 맛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질 않는다.

 

 

 

 

 

ⓒ 먹거리 천국, 볼거리 천국

 

 

 

 

 

 

 

그 외 대게를 이용한 가게나 스시집, 국수집 등 먹거리가 넘쳐나는 도톤보리다. 맛도 맛이지만, 독특한 가게 외형이나 간판이 더욱 인상적이다. 대형 대게모형이나 초밥 모양으로 간판을 만든 곳도 많았고, 가게 인테리어나 테마 자체가 독특한 곳이 주를 이뤘다. 이러한 가게들이 하나 둘씩 모여있다 보니 도톤보리 거리 자체의 볼거리가 넘쳐나는 것 같다.

 

도톤보리 하면, 쇼핑을 빼놓을 수 없다. 유명 브랜드의 옷가게와 일반 상점들, 그리고 신사이바시까지 이어져있는 아케이드 상점가는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도톤보리 강 옆으로는 일본 최고의 잡동사니 잡화점 '돈키호테' 가 특이한 외관을 자랑하며 자리잡고 있고, 상점가 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신사이바시에 다다르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명한 '도큐핸즈' 매장도 있다.

 

 

 

 

 

 

 

ⓒ 독특한 간판들이 상당히 재밌다.

 

 

 

 

 

 

오사카 도톤보리하면, 맛집 그리고 쇼핑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이 모든걸 포함하는 '관광' 도 빼놓을 수 없다. 도톤보리에 가면 꼭 들리는 곳이 바로 '글리코상' 간판 앞 인데, 일본 클리코제과점의 간판과 아사이맥주, 기타 기업들의 간판이 모여있는 곳으로 흡사 뉴욕 타임스퀘어를 떠올리게 한다. 저녁에는 간판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려한 불빛이 도톤보리를 수 놓으며, 주유패스로 무료입장이 가능한 도톤보리강 크루즈 투어도 추천하고 싶다.

 

 

 

 

  

 

 

 

오사카를 대표하고, 가장 오사카 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도톤보리는 무조건 들려야 하는 필수 명소로 자리잡았다. 만약 호텔을 이 주변으로 잡는다면 일정을 오고가며 여유있게 들릴 수도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플로랄인남바, 오사카 후지야 호텔, 도톤보리 호텔 등 유명한 비즈니스급 호텔들이 모두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로, 티가이드 블로그와 티플라이 여행카페의 제휴사를 통해 호텔을 예약할 경우 특별한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http://cafe.naver.com/worldtravelcafe/77519

 

 

 

 

* 위 동영상은 티가이드 블로그 패밀리 사이트 '티플라이'에서 제작하였습니다.

 

 

 

 

 

오사카 특급명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USJ)의 놀이기구 종류 및 가는법 안내

 

도쿄하면 디즈니랜드, 오사카 하면 USJ가 떠오르는게 일반화 되어 버렸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영화들을 주제로 한 어트랙션 / 놀이기구로 유명한 테마파크로서, 스릴 보다는 주변 풍경이나 체험 등에 목적을 두는 곳이기 때문에 무서운 놀이기구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이렇게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가까운 일본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다행스럽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부러울 뿐이었다. 우리나라의 테마파크들이 좋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곳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자체가 부럽다. 언젠간 우리나라에도 생겨날거라는 기대감을 안은 채 오사카 USJ로 향했다.

 

(Essay) 사람도 많았고, 비도 바람도 굉장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사람이 별로 없겠지' 라고 생각한 건 큰 오산이었다. 평균 대기시간이 2시간 가까이 되는 곳도 많았기 때문에 다음에 간다면 돈을 좀 더 주더라도 꼭 '익스프레스 티켓'을 구매해서 대기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한다.

 

 

 

 

 

 

 

 

 

 

 

 

디즈니랜드의 경우 보통 2일 이상은 잡아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경우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싼 입장료를 지불한 만큼 최대한 오래, 최대한 많은 추억을 쌓고 오는게 낫지 않을까? 사실 입장료를 제외 하더라도 인기 있는 놀이기구들을 모두 타보기 위해선 하루도 부족하게만 느껴졌다. 공원 면적 자체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였지만,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평일에도.. 넘쳐나는 사람들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우리나라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일들이긴 한데.. 역시 놀이공원은 기다리는 시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다.

 

 

 

 

 

 

 

 

파크 명칭답게 유니버셜 스튜디오사에서 제작하였거나, 관련이 있는 영화들을 테마로 한 놀이기구들이 90% 이상이 된다. 스파이더맨, 죠스, 쥬라기공원, 터미네이터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 한 영화들이 주된 테마가 된다. 놀이기구를 타고 있으면 자연스레 영화의 한 장면 장면들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마치 내가 그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마냥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디테일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특히 가장 최근에 개장한 '해리포터 파크' 의 경우 주변 풍경이나 어트랙션 등을 완벽히 묘사하고 있으며, 영화 인기도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베스트 어트랙션이라고도 한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경우 입장을 제한하기도 하며, 선착순으로 매시간마다 파크내에서 입장 확약권을 나눠준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글 하단에 적어 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도록 하자.

 

(공식 홈페이지 : http://www.usj.co.jp/kr/)

 

 

  

 

 

 

오사카에서 어떻게 가야할까?

우선 주유패스와 쓰루패스는 이용할 수 없다. JR을 제외한 그 외에 다른 패스들도 마찬가지이다. '니시쿠죠' 역에서 JR선으로 갈아 타야하며, JR선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패스 사용이 불가능하다. USJ를 하루 일정으로 계획할 경우 그냥 표를 끊어서 이동하는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정이 넉넉하다면, 하루일정 코스로 다녀오기 좋다. 그리 멀지도 않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다. 다만, 사람이 많다는 건 어쩔 수 없다. 비싼 입장료도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인 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는 건 명백한 사실인 것 같다.

 

티켓요금 : 성인기준 약 7,000 엔 (우리 돈 7만원 안팎)

 

 

 

 

 

 

자전거 천국 일본에서 느껴보는 선진화 된 시스템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바로 '사누키우동'이다. 사누키 우동의 본 고장답게 시내 곳 곳에 우동 전문점이 자리잡고 있고, 여러 집을 다닐 수 있는 '우동투어' 상품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개별적으로 버스나 도보로 투어를 하는 경우도 있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상품화 된 투어에 비해 많은 곳들을 다녀오기는 힘들지만, 시내 근방에 위치한 가게들은 왠만해선 다 들릴 수 있다.

다카마쓰의 경우 시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준다. 당시 가격으로 100엔이면, 24시간 대여가 가능하다는 정말 파격적인 혜택이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천원 주고 하루종일 자전거를 빌려탈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외에도 몇몇 호텔에서는 투숙객에 한 해 무료로 대여해주기도 한다.

 

 

 

 

 

 

ⓒ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이 집 저 집 여러 우동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표적인 공영 대여소는 '다카마쓰역' 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상이 아닌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자동차 지하 주차장과 함께 사용하는 듯 하며, 일반 시민들의 자전거와 대여용 자전거가 상당히 많이 세워져 있었다. 일단 지하로 내려가서 안내 데스크를 찾아가면 된다. 곳 곳에 표지판도 있고, 그리 넓거나 입구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카마쓰역 바로 옆에 큰 대형마트가 위치하고 있고, 그 앞쪽으로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그 주변쯤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나온다.

 

 

 

 

 

 

안내 데스크로 가면 바로 대여신청이 가능하다. 신분증으로 여권을 제시하면 되고, 투숙호텔이나 이름, 연락처 등 간단한 정보만 기재하면 된다. 신청서 제출이 완료되면, 직원이 직접 나와서 자전거를 안내해준다. 한번 꼼꼼히 체크를 하고, 출발하면 된다. 결제 시스템은 보통 유료 주차장 처럼 기계로 정산을 하는데, 이 모습마저 신기했다.

 

 

 

 

 

 

 

더 놀랍고, 신기하고, 부러웠던 점들은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 시작하면서 부터 더욱 생겨났다. 일단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교통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 자전거 문화 또한 그러하다. 다카마쓰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는 자전거 타기가 우리나라 보다 훨씬 편하고 안전한편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이런 시설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다카마쓰의 경우 대표적으로 인도에 자전거 길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으며, 보행자들이 왠만해선 자전거 길로 다니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횡단보도와 지하도 경사면에도 자전거 전용 길이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무엇보다도 아스팔트나 길이 맨질맨질 할 정도로 잘 닦여 있었고, 인도 끝 부분 '턱'의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 일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불법주정차가 거의 없다는 것, 길이 정말로 깨끗하다는 것.

 

 

 

 

 

이전에 후쿠오카 여행시 모지코에서도 자전거를 대여해서 돌아다녔는데, 그 때도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일본은 정말 자전거뿐만 아니라 교통문화가 너무나도 잘 발달해있고, 약간 배아프긴 하지만.. 부러운건 사실이다. 만약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번쯤은 자전거를 빌려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일정을 계획해보길 바란다.

 

 

 

 

 

 

 

 

 

 

특별함 없는, 그래도 만족스러운 호텔

 

사누키 우동의 고향인 일본 가가와현에 위치한 다카마쓰 리가호텔 제스트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반 비즈니스급 호텔들 보다는 등급이 높은 4성급이며, 다카마쓰시 자체가 관광에 특성화 된 지역은 아니다보니 호텔들도 비교적 많지 않았다. 시내외를 기준으로 도미인이나 ANA 같은 프랜차이즈 호텔들을 포함하여 약 30곳 정도가 있는데, 300곳이 넘는 오사카에 비하면 정말 소규모 수준이다. 그런데 의외로 호텔요금은 저렴한편이다. 보통 공급이 적으면 당연히 요금도 높게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다카마쓰의 대부분의 호텔들은 일반 가격이 조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예약 사이트를 거쳐서 공급되는 실제 예약금액은 오사카와 비슷한 편이다. 리가호텔 제스트도 1박 기준 10만원 후반대가 정상가격이지만, 시기에 따라 또는 이용 사이트에 따라 훨씬 저렴한 요금에 예약이 가능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리가호텔 하면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있다. 하나의 선물과도 같은데.. 혼자 갔으니 당연히 싱글룸을 예약했지만 객실로 올라가 문을 열어보니 트윈룸이였다. 뭔가 착오가 있었겠지 하고 프론트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객실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던 것이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고, 정말로 호의를 베푼거 일 수도 있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덕분에 이틀동안 넓은 방에서 혼자 편하게 지내다 올 수 있었다.

 

 

 

 

 

 

 

 

 

 

 

 

호텔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카마쓰역이 도보로 10분정도 위치에 있고, 주변 상권이나 교통 시설도 나쁘지 않았다. 호텔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공항으로의 이동도 쉽다. 시설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이었고, 조식도 나쁘지 않았으며 특히 직원 서비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아직도 그 직원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변 시설 안내나 여행지 안내 등 다양한 면에서 친절함이 느껴졌다. 특히 프론트에 한 젊은 남자직원이 있었는데, 나이 또래도 비슷해보여서 그랬는지 한국어로 인사도 해주고 자전거 주차 위치를 직접 나가서 안내해주는 등 좋은 서비스에 감동을 받았다.

 

 

 

 

 

 

호텔 조식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서양식과 일본식이 거의 동일한 비중으로 나오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일본 가가와현에 위치한 다카마쓰에는 적지만 여러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다. 내가 만약 다카마쓰를 다시 찾게 된다면, 아무 망설임 없이 리가호텔 제스트를 선택할 것이다.

 

 

 

 

 

 

 

 

티가이드만의 일본배낭여행 비용 산출법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으로의 여행. 비교적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는 해외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모든게 처음인 배낭여행객 또는 혼자 떠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아무래도 분위기 자체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외국이긴 하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치안이라던지 선진화 된 각종 시설도 예로 들 수 있고, 이동 거리나 비용면에서의 이점과 일본인들의 친절함 또한 여행자의 입장에선 큰 도움이 된다. 온통 한자와 일본어로 뒤덮힌 것을 목격하게 되면 생각이 조금 달라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배낭여행하기 가장 쉬운 곳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일본 배낭여행의 비용은 얼마정도를 예상하면 좋을까?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개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확답을 내리기가 어렵다. 예로들면, 개인별로 이용하는 항공권과 호텔의 가격, 쇼핑비, 개별 일정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 등 다양한 부분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저비용 항공사와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고, 식비와 일정 비용을 최소화 하는 'A' 라는 여행자가 있다면, 대형 항공사와 특급 호텔을 이용하고, 식비와 쇼핑 등에서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B' 라는 여행자도 있기 마련이다.

 

 

 

 

 

 

 

  

 

 

ⓒ 일반적인 물가는 교통비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오히려 더 저렴한 것도 많다. 환율의 힘도 크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상비용을 산출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비중이 큰 항공권과 호텔의 요금을 미리 조회해보는 것이다. 가고자 하는 기간으로 설정한 후 조회를 해서 대략적인 요금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일본의 경우 대부분이 저가 항공편을 선호하며 일반 시즌 기준, 거리별로 왕복 10만원 초반대부터 20만원 후반대까지 다양하다. 숙박의 경우 게스트하우스나 특급 호텔 보다는 중저가의 '비즈니스급'을 선호하는데, 보통 2인 1박 기준 5만원대 부터 예약 가능한 호텔도 있다. 물론 대게는 7~8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식비나 교통비, 입장료 등은 개별 일정에 따라 다르지만, 개인적인 경험이나 다른 여행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하루 평균 총 5~7만원 정도 소비하는 것 같다. 평균적인 비용이기 때문에 더 많이 쓰는 날도, 적게 쓰는 날도 있을 수 있다.

 

 

 

 

 

모든 내용들을 종합해서 일본 배낭여행 비용을 산출해보면 1인당 3박4일 기준으로 70만원 이하로 다녀올 수 있고, 일주일은 100만원 안팎으로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직접 조회해보고, 계산해봐야 하며, 조금은 넉넉히 준비하는게 좋다.

 

 

 

 

 

 

 

 

 

 

 

정말 가깝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 가는법 안내

 

이렇게 가까울수가! 제주도 가는것 만큼이나 짧은 비행시간에 놀라고, 국제공항과 시내까지의 거리 때문에 한번 더 놀랐다. 비록 시내로 향하는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선 국제선 터미널에서 국내선 터미널로 무료 셔틀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빨랐다. 지하철로는 공항에서 시내까지 두 정거장 정도 밖에 되지 않고, 버스 또한 정류장이 그리 많지 않았다. 요금은 동일하다 지하철도 250엔, 버스도 250엔이다. 이용방법은 지하철의 경우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원하는 목적지의 금액만큼 돈을 지불하고 표를 끊으면 된다. 물론 이제는 우리나라에 없는 종이 승차권이다. 버스의 경우 처음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후쿠오카 시내버스는 거의 '니시테츠'사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탑승 방법이나 운행 시스템이 조금 독특하다.

 

 

 

 

 

ⓒ 국내선 터미널과 국제선 터미널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는 무료탑승이 가능하고, 시내로 향하는 버스 정류장의 위치는 공항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관계 직원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하고 빠른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먼저, 탑승은 앞 문이 아닌 뒷 문으로 해야한다. 패스 이용자라면 상관 없지만 현금을 지불할 계획이라면 뒷 문에 설치된 '번호표' 같은 종이를 빼야한다. 종이마다 번호가 적혀있는데, 정류장 거리에 비례하면서 번호가 달라진다. 버스 앞쪽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해당 번호의 요금이 표시되며, 많은 거리를 이동할 수록 자연스레 요금도 올라간다. 내리기 직전에 표시 된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잔돈을 따로 거슬러 주지 않으므로, 해당 금액에 딱 맞춰 미리 준비해야한다. 버스 앞쪽에 마련된 동전 교환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운행중에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지만, 일본에서는 특히 '니시테츠' 버스회사에서는 운행 중 손님이 움직이는걸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금지라기 보다는 손님이 자리에 앉기 전에는 절대 버스가 출발하지 않는다. 정말 좋은 시스템이다. 간혹 우리나라에서는 손님이 앉기도 전에 출발해버려서 아찔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다.

 

여러 지역의 버스를 이용해봤지만 후쿠오카의 버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위 규정 외에도 신호대기시 시동끄기, 손님이 내리거나 타지 않더라도 정류장 마다 무조건 정차하기, 교통법규 지키기 등 다양한 교통 선진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지하철과 버스가 대표적이며, 소요시간은 지하철 10분정도, 버스는 20 ~ 30분 정도로 예상하면 된다.

 

 

 

( 지도출처 : 구글맵 )

 

단순히 지도로만 봐도 가까운 거리를 실감할 수 있다.

 

 

 

 

 

 

 

 

 

 

 

 

 

 

2박3일 후쿠오카 여행기: 코스부터 여행경비까지

 

짧게 혹은 길게 다녀오기 좋은 큐슈 지방의 중심지 '후쿠오카'. 가까운 거리 만큼이나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코스를 계획하고 저렴한 경비로 다녀오기 좋은 일본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리무진 버스로 2시간 걸리는데에 비해 일본 후쿠오카까지 1시간 안팎이면 도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후쿠오카 여행의 컨셉은 '2박3일이라는 짧은 일정동안 알차게 보내고 오기'였다. 최대한 많은 곳을 효율적으로 보고 싶은 마음에 밤낮 없이 인터넷을 뒤져가며 새로운 정보들을 마구마구 수집해왔고, 여행 출발 직전까지 여행코스를 다시한번 되새기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후 하카타역까지 가는 동안 생각해봤는데, 오사카나 도쿄 같이 시끌벅적함은 없이 고요함이 가득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분탓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대도시치고 왠지 모를 적막함이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이 여행일정 내내 사라지지 않았다.

 

 

 

 

 

 

 

 

2박3일 일정을 크게 두가지 분류로 나눴는데, 하나는 후쿠오카 시내관광이고, 나머지 하나는 다른 지역으로의 하루일정 코스였다. 많이 알려져있다시피 후쿠오카는 큐슈의 정치, 경제, 교통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대도시인데, 조금만 벗어나면 뱃부나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 등 다른 유명 여행지들이 나오기 때문에 하루일정이나 단기간 기차여행을 다녀오는 경우가 많고, 특히 큐슈기차여행의 출발지로 유명하다.

 

시간과 비용 관계상 비교적 가까운 기타큐슈와 모지코, 혼슈지방의 시모노세키를 하루안에 다녀오는 코스를 계획했다. 다소 빡빡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널널했다. 아침일찍 출발한다면 충분히 여유있게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루는 타지역으로의 기차여행을 떠났고, 나머지 날들은 후쿠오카 시내 명소들을 둘러보는데에 주력했다.

 

 

 

 

 

ⓒ 하루일정으로 모지코와 시모노세키까지 다녀올 수 있다.

http://tguide.tistory.com/22

 

 

 

 

 

 

짧은 거리만큼이나 저렴한 경비로 다녀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물론 항공권은 오사카나 도쿄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바닷길을 이용하는 배편도 있다. 또한 시내 명소가 워낙 많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교통비로 일정을 소화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을 다녀오는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실제로 하카타역에서 기타큐슈역까지 이어주는 JR 소닉(특급) 열차의 경우 왕복 1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였고, 그 외의 교통비나 기타 경비도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기차요금이 생각보다 비싸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물론 저 때만해도 환율이 1400~1500원대까지 오르내리던 시기였으니 더욱 부담이 되었던건 사실이다.

 

 

 

[ 후쿠오카 2박3일 여행 총 경비 ] (당시 환율 1400원 후반대)

 

1. 항공권 : 10만원대 후반

2. 호텔 : 1박당 8만원대

3. 식비 : 하루 2만원 안팎

4. 교통비 : 총 10만원 정도

5. 기타비용 : 3만원

 

= 60만원 안팎

 

 

 

 

 

 

 

 

 

따라서 후쿠오카 경비는 다른 지역을 가느냐, 가지 않느냐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만약 후쿠오카내 명소들만 다녀온다면, 기본적인 여행경비로 다녀올 수 있는데, 비수기 기준 항공권은 10만원 초반대부터, 호텔은 1박당 5만원 안팎부터 있다. 하루평균 3~5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가정하에 산출해보면 3박4일 기준으로 60만원안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렇듯 후쿠오카는 가까운 거리만큼 일본여행이 초행길인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고, 혹은 반대로 장기적인 기차여행이나 일본 전국투어를 시작하는 관문이 되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일본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또한 추천하고 싶다.

 

 

 

 

 

 

 

[티웨이항공 기내식] 일본 후쿠오카 노선 후기

 

티웨이항공에게 후쿠오카는 각별하다. 처음 항공사 출범시 초반 국제노선이 바로 이 곳 후쿠오카이기 때문이다. 제주도 가는 것만큼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굳이 대형 항공사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다. 1시간 안팎의 짧은 비행시간 동안 기내식과 기내서비스 및 시설을 체험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항공권에서 여행경비를 절감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이 상당히 많은 수준인데, 그만큼 저가 항공권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성수기 시즌에 인기 노선의 경우 몇 달전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가격대와 시간대를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로 일어나고 있고,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은만큼 시간이 지날 수록 가격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조금만 서두르면 10만원 중반대로 예약 가능한 항공권이 시간이 갈 수록 최대 30만원대까지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목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저가항공사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한다. 단, 어느 항공사든 몇 몇 할인가 상품은 취소나 변경이 어렵다는 점은 꼭 명심하자.

 

 

 

 

 

ⓒ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해당 사진은 2012년 기준이며, 현재 기내식과는 다를 수 있다.

 

 

 

 

 

 

 

보통 일본 같이 가까운 노선의 경우 대형 항공사도 간단한 샌드위치 정도를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도쿄 이상의 거리가 아니라면 보통은 가볍게 나오는편이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빵이나 삼각김밥, 주먹밥 등이 제공되는데, 비행 스케쥴이나 항공사 사정에 따라 매번 바뀌기 때문에 어떤게 나온다 라고 확답을 하긴 어렵다. 일단 음료는 기본이 되고, 간식 정도가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참고로 예전에는 아침 저녁노선 관계없이 작은 크로와상같은 빵 정도가 기본이였는데, 요즘은 삼각김밥 처럼 '밥' 종류의 빈도가 더욱 높아진 듯 하다.

 

그 외 서비스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요즘은 저비용 항공사와 대형 항공사의 서비스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서비스 품질이 향상되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물론 단거리 노선에 한하기 때문에 서비스 비교 자체가 어렵지만, 그래도 지불하는 값에 비해서 양쪽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크게 다르지 않다. 기내 좌석간격이나 항공기 기종, 시설 등에서 약간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지만 1시간 내외인 짧은 노선에서는 이용객들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단골이 되는 경우가 많이 생겨난다.

 

참고로 일본 후쿠오카 노선 비수기 기준으로 티웨이항공과 같은 저가항공사의 가격은 10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하고 있으며, 국적 대형 항공사의 경우 그 보다 10만원 가량 더 비싼 가격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통이 편리한 후쿠오카 하카타역 호텔추천. 루트인

 

큐슈 교통의 중심이라 불리으는 하카타역은 후쿠오카 여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역 주변으로 호텔들도 많이 들어서 있고, 쇼핑이나 교통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중심지 같은 곳으로서 유명하다. 특히나 후쿠오카에서 다른 큐슈지방으로의 이동은 바로 이 하카타역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대규모의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이 이를 증명해준다. 여행자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맨들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기 때문에 당연히 호텔들이 많다. 비교적 저렴한 비즈니스급이 많은데, 더비, 컴포트 호텔이 유명한편이다.

 

오늘 소개할 '루트인 하카타 에키마에' 는 다른 곳들에 비해 국내 인지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로 유명한 곳으로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호텔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비슷하지만 하카타역을 기준으로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곳이기도 하며, 횡단보도만 건너면 버스터미널, 30초만 더 걸으면 하카타역이라는 최대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 독특한 건물 외관과 간판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세로로 길쭉한 모양의 루트인 하카타호텔은 규모는 작지만 왠만한 시설은 다 갖추고 있다. 로비에는 조식이 가능한 레스토랑이 있고, 무료 사용 컴퓨터가 비치되어 있다. 또한 지하에은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한 온천탕도 있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물론 온천탕이라고 하기 보다는 시골 목욕탕 같이 온탕 한 개 정도를 갖추고 있는게 전부지만 그래도 여행피로를 푸는데에는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객실은 일본의 여느 비즈니스급 호텔들과 동일하게 작은편이다. 냉장고나 드라이기, TV 등 있어야 할 건 다 갖추고 있고 시설자체가 비교적 최신식이다 보니 큰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다.

 

 

 

 

 

 

  

 

 

 

 

교통면에 있어서 위치는 정말 좋다. 특히 하카타역이나 버스 터미널을 이용하기에는 최상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게 틀림없다. 만약 다른 큐슈지역으로의 하루일정 코스나 단기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다른 지역의 호텔들 보다 시간적으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다만, 워낙 큰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약간의 소음 문제는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일본은 다른 나라들의 비해 도로에서 나오는 소음 자체가 적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였다.

 

루트인 하카타 에키마에 호텔에 대한 평가를 정리하자면,

접근성은 정말 최고다. 시설도 좋고, 직원 서비스나 청결도 면에서도 좋은 평점을 주고싶다. 다만, 아직까진 우리나라에서 이 호텔을 예약하기는 비교적 쉽지 않은 편이다. 아무래도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아직 인지도가 낮은편이기 때문에 여행사나 호텔예약 사이트에서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만약 이 곳에 숙박 예정이라면, 만족도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추천 호텔임을 알리고 싶다.

 

 

 

ⓒ 운이 좋아 하카타역을 바라보는 객실을 선택받으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덤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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