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명소]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의 야경

 
오사카에는 철탑 타워형태의 전망대는 없다. 츠텐카쿠쪽에 있긴 하지만 오사카 시내를 완벽하게 내려다 보기에는 위치상으로나 높이 상으로나좋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오사카의 전망은 어디서 관람할 수 있을까? 햅파이브 관람차나 항만지역의 코스모타워도 좋지만 뭐니뭐니 해도 역시 우메다 스카이빌딩의 공중정원이 아닐까 싶다. 약 40층 높이에 형성되어 있는 옥상 정원에서 오사카의 전경 및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오사카 명소답게 오사카 여행객들과 일본의 젊은 연인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실내 전망대와 실외 전망대가 있는 오사카 우메다 공중정원은 360도 회전 가능한 전망대에서 오사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등의 짓궃은 날씨가 아니라면, 선선한 바람을 맞아가면서 실외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오사카의 야경은 가히 환성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기온이 낮은 계절에는 조금 추울 수도 있다.  옥상전망대에는 우리나라 남산타워 처럼 사랑의 자물쇠를 채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건물 디자인과 전망대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등이 독특하여 그 자체만으로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을 찾아가는 길이 조금 헷갈리고 멀게느껴질 수도 있지만 워낙 독특한 모양의 높은 빌딩이기 때문에 멀리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메다역을 기준으로 도보로 약 10 ~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요도바시 카메라 빌딩'만 찾는다면 거의 절반 이상은 성공했다고 봐도 된다. 워낙에 사람도 많고, 복잡한 지역이라 위치를 파악한다 하더라도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 갈피를 못잡는 경우가 많다. 이럴땐 무조건 물어보는게 상책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왠만한 일본사람들은 친절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친절함이 묻어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일반 시민보다는 역무원이나 경찰, 주변 건물 관계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더욱 빠른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전망대>

 

- 입장료 : 성인기준 700엔 / 오사카 주유패스로 무료입장 가능

참고사항 : 우메다 공중정원 한국어 홈페이지 : http://www.kuchu-teien.com/hangul/index.html


 

 

 


 

 

 

 

 

 

 

 

 

 

 

 

 

 

 

[후쿠오카 자유여행] 출발 전 알아두면 좋은상식

 

1박2일로의 일본여행, 가능할까?
너무 짧게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가능은하다. 특히 후쿠오카라면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일단 후쿠오카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가는 것 만큼이나 가깝고,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보통 오사카나 도쿄의 경우 공항에서 시내까지만 이동하는데에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하지만 후쿠오카는 빠르면 20분안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후쿠오카 시내 관광지는 그리 많지 않다. 때문에 시내관광을 목적으로 둔다면, 아침 일찍 출발하고 저녁 늦게 귀국하는 스케쥴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1박2일의 일정 계획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개인적으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하루는 근교지역을 다녀왔고, 나머지는 후쿠오카 시내 관광에 올인하였다. 물론 모든 관광지를 돌아보고 올 수는 없었지만 왠만한 곳은 다녀올 수 있을 정도의 스케쥴 계획이 가능했다. 이토록 단기 여행의 장점을 두루 갖춘 후쿠오카의 1박2일 여행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다.

 

 

 

 

 

 

 

 

 

꼭 단기 여행에만 특성화 되어 있을까?
결코 아니다. 장기 여행지로도 유명한 곳이 바로 후쿠오카가 속해있는 큐슈지방이다. 큐슈지방 교통의 중심지답게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여 일본 전역 어디든 갈 수 있다. 특히 기차를 타고 다른 큐슈지방의 도시로 넘어갔다 돌아오는 기차여행 또한 하나의 테마로 자리잡고 있다. ‘산큐패스’나 ‘JR패스’ 처럼 장거리 기차여행시 유용한 교통패스들도 이에 한몫 하고 있다. 보통 가깝게는 뱃부나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 등을 다녀오는 경우가 많으며, 멀게는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나고야, 교토, 오사카, 도쿄 등 일본 전역을 누비는 전국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편이다.

 

 

 

 

 

 


오늘은 나가사키 짬뽕을 먹고, 내일은 뱃부에서 온천을 즐기는 꿈만 같은 일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 모든 시작은 대부분 후쿠오카에서 이루어지며, 여러 테마의 여행을 책임지는 큐슈지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후쿠오카에서 하루만에 혼슈 시모노세키까지 다녀오기

: http://tguide.tistory.com/22

 

 

 

 

 

 

 

 

 

후쿠오카 시내에는 어떠한 명소들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후쿠오카 타워나 마리존 같은 랜드마크 시설들도 있으며,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하카타역이나 텐진역 주변으로의 쇼핑, 관광코스도 눈여겨볼 만 하다. 유명 백화점이나 로프트, 도큐핸즈, 캐널시티와 같은 쇼핑센터도 들어서 있기 때문에 단지 쇼핑을 위한 코스를 계획해봐도 무방할 듯 하다. 가까운 근교 명소로는 다자이후 텐만구가 유명하다.

그렇다면, 후쿠오카내에서의 교통시설은 어떠할까? 일단 지하철, 버스, 전철, 택시 등 왠만한 교통시설은 다 갖추고 있다. 하지만 오사카나 도쿄와는 반대로 열차류 보다는 버스가 좀 더 효율적이다. 가격이나 소요시간적인 면을 떠나서 노선이 많고, 고루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전철이나 지하철 보다는 이동하기에 좀 더 편리한편이다.

버스나 전철 등 왠만한 시내 교통수단은 '니시테츠'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그린패스나 투어리스트 패스 등 유용한 여행자 패스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자신의 일정에 맞는 패스이용을 고려해볼만 하다.

마지막으로 버스의 경우 뒷문으로 탑승하고, 앞문으로 내리는 형태이며, 요금 지불방식도 조금은 헷갈릴 수 있으니 사전에 완벽하게 숙지하고 가는것이 좋다.

 

 

 

 

  

 

 

 

 

니시테츠 버스 승차/이용방법 : http://blog.daum.net/nnr_haruka/1481 

(니시테츠 공식 블로그)

 

 

 

 

 

 

 


 

 

[후쿠오카 자유여행] 쇼핑은 여기서

 

해외여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것.

바로 "쇼핑"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아이템들과 기념품들로 넘쳐나는 곳이기 때문에 캐리어 한 가득 쇼핑거리를 담아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그 중 후쿠오카는 가까운 거리만큼이나 짧고 굵게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은편인데, 특히나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새 엔화 환율이 곤두박질 치면서 오직 쇼핑을 위주로 일정을 계획하는 경우도 있을만큼 이제는 일본여행에서 쇼핑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테마로 자리잡고 있다.

 

후쿠오카 시내기준으로 봤을때, 지역으로 따지면 하카타역 주변과 텐진역 주변이 가장 활발하다. 그만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은편이데, 하카타역에는 백화점과 다이소, 그리고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캐널시티가 유명하고, 텐진역 주변도 마찬가지로 백화점들과 로프트 같은 쇼핑센터들이 많다.

 

 

 

 

 

 

 

ⓒ 하카타역에는 도쿄핸즈와 다이소가 유명하다. 특히 다이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하카타역에서 버스로 약 10분~15분 정도 달리면(러시아워 시간대 제외), 텐진역 주변에 다다른다. 후쿠오카의 100엔 버스로도 이동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교통비 부담없이 오갈 수 있다. 텐진역은 하카타역 만큼의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하카타가 직장인들 중심의 조금은 딱딱한 지역이었다면, 텐진은 젊은 쇼퍼들의 발길을 이끄는 유명 백화점이나 쇼핑센터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좀 더 활발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텐진역 지하로는 길게 늘어선 상점들이 지하상가를 이루고 있다. 흡사 우리나라 강남역 지하상가랑 비슷하지만, 텐진역 지하상가의 경우 좀 더 어둡고 운치있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각종 옷가게와 식품판매점, 악세사리 전문점이 즐비한 이 곳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지상에는 쇼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로프트(LOFT)' 가 자리잡고 있으며 규모 또한 꽤 큰편이다. 개인적으로 일본에 가면 꼭 한번 들리는 곳들이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로프트이다. 돈키호테나 도큐핸즈 같이 생활잡화부터 디자인용품, 문구류, 전자제품까지. 없는게 없는 만물 상점이다. 돈키호테 보다는 진열도 잘 되어있고, 매장도 넓은 편이라 자주 애용한다.

 

 

 

 

 

 

 

 

ⓒ 항상 로프트에 가면 사고싶은 물건들이 넘쳐나는 악마의 공간이다.

 

 

 

 

 

 

<로프트 LOFT>

​- 각 지점별 위치 및 매장정보 : http://www.loft.co.jp (일본어)

 

 

 

솔직히 일본에서는 다른 여행지들 비해 쇼핑 충동을 더욱 더 불러 일으키는것 같다. 잘 정리정돈 되어 있는 상품들과 형형색색의 디자인 상품들은 언제나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물건들을 구할 수 있지만, '그 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훨씬 저렴한' 등의 핑계를 삼아 여행 중 쇼핑을 하는편이다.

 

 

 

 


 

 

 

 

 

 

 

 

[후쿠오카 자유여행] 도심과는 다른 다자이후 텐만구 다녀오기

 

하카타에서 다자이후까지 다녀오기.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근교 하루코스" 여행만큼이나 시간을 투자해서 가볼만한 명소가 바로 다자이후 텐만구이다. 일본을 수차례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다소 시시한 명소일 수도 있는데, 사실 여느 신사나 절 주변과 별반 다를건 없다. 하지만 도심속 후쿠오카와는 차원이 다른 풍경과 볼거리가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에 도심여행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잠시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후쿠오카에서 다자이후까지 도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이다. 하카타역의 경우 JR노선을 이용할 수 있고, 텐진역의 경우 니시테츠 전철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최근에는 다자이후까지 직통으로 연결하는 버스도 개통되었기 때문에 이동수단에 대한 선택의 폭은 넓다. 소요시간은 도보나 환승시간을 합쳐서 1시간 내외가 일반적이며, 다자이후역에서 텐만구까지는 도보로 이동하게 되는데, 양 옆으로 일본 고유의 풍경인 상점가가 길게 늘어서 있다.

 

 

 

 

 

 

 

 

[가는방법]

앞서 설명했듯이 하카타역에서 JR, 텐진역에서 니시테츠, 그리고 버스터미널에서 직통버스가 있다. JR을 이용할 경우 중간에 니시테츠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숙소나 출발지가 텐진역(니시테츠후쿠오카역) 근처라면, 처음부터 니시테츠를 이용하는게 훨씬 나은편이다.

 

 

 

 

 

  

 

 

ⓒ 볼거리와 먹거리, 쇼핑거리가 가득한 후쿠오카 여행 최고의 명소 중 한 곳이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일본에서 "학문의 신" 을 모시고 있는 가장 유명한 신사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가족단위의 참배객들이 대다수이며, 특히 방학시즌, 시험시즌에 방문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은편이다. 시즌 주말의 경우 발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은 필히 염두하고 가야 한다.

텐만구 안쪽에는 여러 건물들과 공원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신사라기 보다는 하나의 공원으로도 보여진다. 특히 주말이나 시즌에는 공연장에서 발걸음을 붙잡는 재미난 공연들도 진행을 하기도 하며,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 학생들의 방문이 높기 때문에 원숭이 묘기 공연 등 아이들을 위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은연중에 든 생각이지만 일본의 학부모들도 우리나라 못지 않게 학구열이 높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변 거리에 형성된 상점가는 흡사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나 교토 청수사를 연상케 하기도 하는데, 길 양 옆으로 맛나보이는 먹거리들과 가지각색의 기념품들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워낙 많은 상점들이 있다보니 선택의 폭은 넓은 편이며, 아기자기한 일본여행 기념품이나 소품들이 많기 때문에 이 곳에서 여행 기념품을 구매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침일찍 갔던터라 이리저리 사람에 치여가며 정신없이 구경했던 것 같다. 시간이 갈 수록 조금씩 한산해지긴 했으며, 다자이후에는 텐만구 외에 유명한 곳은 없지만 그래도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아래 한국어 맵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 하다.

 

 

korean_citymap.pdf

 

 

 

 

 

 

 


 

 

 

 

[후쿠오카 자유여행] 추천 하루코스, 모지코~혼슈 시모노세키까지

 


후쿠오카에서 하루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은 많다. 기차를 이용하면, 보다 빠르게 원하는 곳을 하루안에 다녀올 수 있는데, 대게 모지코쪽으로 갈 경우 혼슈지방인 시모노세키까지 들리는 경우가 많다. 칸몬대교를 사이에 두고 큐슈지방의 모지코와 혼슈지방의 시모노세키가 마주보고 있다. 두 지역은 도보나 자전거, 자동차 이동도 가능하지만, 칸몬해협을 끼고 있는 만큼 페리를 이용하여 넘나들을 수도 있다. 후쿠오카의 가까운 근교 여행지로 일본의 자랑인 기차를 타며 여행하는 재미도 쏠쏠한 이 코스를 아래에서 자세하게 안내해본다.

 

먼저, 하카타역을 기준으로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일본의 자랑인 고속열차의 경우 어느 역이나 지역이나 타는법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보통 초록색으로 표시된 <표사는 곳> 간판을 잘 찾아가면 되는데, 성수기나 인기 여행지의 경우 전날 미리 예약해야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행히 그런 상황은 아니였기 때문에 당일에 바로 예매할 수 있다. 당시 내가 탔던 기차는 '소닉'이라 불리우는 JR특급열차였다. 가격은 왕복 2800엔(지금은 가격이 인상되었을 수 있음). 보다 저렴한 보통기차도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특급으로 구매했다. 당시 환율 1,500원일까는 정말 부담이 되는 가격이었다. 지금의 환율이라면 정말 많은 경비를 세이브 할 수 있다.

 

 

 

 

 

 

 

ⓒ 일본 최대의 철도회사 JR은 일본 전역 곳곳에 퍼져있다.

 

 

 

 

 

 

 

 

고속/특급 열차의 경우 대부분 좌석 예약석과 비예약석으로 나뉜다. 기차 칸마다 표시되어 있으므로 잘 보고 타야한다. 예약석의 경우 자신의 지정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비예약석의 경우 그냥 빈자리에 앉으면 된다. 

전 날밤 카메라 배터리 충전을 깜빡하고 그냥 나와보니 방전되기 일보 직전이었다. 기차에 타자마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콘센트를 찾아다녔다. 정말 다행히도 콘센트가 있었고,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하루 쓸 만큼의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었다. 고속열차의 경우 콘센트를 보유한 객실이 몇 군데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무료로 사용하도록 하자. 

 

기타큐슈 고쿠라역에 도착한 후 모지코로 향하는 일반 열차로 갈아탔다. 약 15분 정도를 더 가면 모지코가 나오는데, 관광지구로 유명한 곳은 <모지코 레트로>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모지코 레트로는 무조건 종착역이라고 보면 된다. '모지역' 이라는 곳도 있는데, 모지코 레트로 보다는 전 정거장으로 종착역인 '모지코역'에서 내려야 한다.

 

모지코 하면 카레와 바나나가 유명하고, 모지코레트로 지역에는 메이지시대부터 다이쇼시대에 걸쳐 지어진 건물들이 지금도 많이 남아있다. 그 외 역사적, 문화적 관광요소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후쿠오카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테마를 갖춘 관광특구라고 할 수 있겠다.

모지코에 도착한 후 먼저 자전거를 대여했다. 저녁 5~6시까지 시간 제약 없이 하루 500엔 정도만 지불하면 자전거를 마음껏 탈 수 있다. 모지코 레트로의 부지도 넓고, 혼슈 시모노세키까지 다녀오기 위해선 자전거의 도움을 받는게 좋다. 물론 모지코에서는 도보나 버스로 이동하고, 시모노세키까지는 페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수단의 방법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 모지코의 명물 '바나나맨'과 모지코 풍경

 

 

 

 

   

 

 

 

 

 

자전거를 대여한 뒤 지도를 들고 반대쪽으로 보이는 혼슈섬, 시모노세키를 향해 페달을 밟았다. 시모노세키까지 도달하기 위해선 큐슈와 혼슈 사이의 칸몬해협을 건너야 한다. 보행자의 경우 칸몬대교 아래 마련된 보행자 전용 해저터널을 이용해 건너갈 수 있다. 그 길이는 생각보다 상당히 길다. 자전거 탑승이 제한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야 하는데, 약 5분정도 소요된 듯 하다.


칸몬해협을 건너 시모노세키에 도착하고 자전거로 약 10분정도 더 달리면, 가라토 시장이 나온다. 가라토 시장은 "복어"가 유명하며, 시모노세키를 대표하는 수산시장인데, 수산물판매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각종 해산물과 초밥을 판매하고 있다. 그 맛은 정말 일품이다.

 

 개당 100엔에서 500엔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초밥은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고른 후 계산하면 된다. 2층 식당에서 먹어도 되고 포장해 가도 된다. 개인적으로는 초밥을 포장해서 밖으로 나와 칸몬해협을 바라보며, 야외에서 먹는걸 추천한다. 아마 더욱 맛있게 느껴질 것이다.

가라토 시장을 빠져나오면 바로 바다가 보인다. 또한 건너편 큐슈의 모지코의 모습도 보인다. 그렇게 혼슈 시모노세키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근처를 자전거로 둘러본 후 페리를 이용해 모지코로 되돌아갔다. 참고로 자전거도 페리 탑승이 가능하다. 물론 자전거의 경우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조금은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다시 힘들게 돌아갈 바에는 페리를 선택하는게 훨씬 나은 편이다.

 

 

 

 

 

 

 

 

ⓒ 웅장한 칸몬대교와 시모노세키 가라토 시장의 풍경

 

 

  

 

 

 

 

시모노세키에서 모지코로 돌아온 후 모지코의 몇몇 명소들을 둘러봤다. 흐린날씨에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도 비는 오지 않았고, 날씨만 좀 흐렸다. 모지코에선 대표적으로 옛 큐슈 철도 역사를 담고 있는 <큐슈 철도기념관>과 실제로 아이슈타인이 머물렀다던 <미츠이 클럽>을 둘러봤다. 큐슈 철도기념관에는 옛 실물 기차들과 갖가지 철도관련 시설들이 보존되어 있었다. 실물 기차에는 직접 올라타볼 수도 있는데, 철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나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명소일듯 하다. 미츠이 클럽은 1921년에 세워진 한 회사의 접객, 숙박 시설로서, 아이슈타인 부부가 머물렀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예전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마침 입장객이 거의 없었을 때라 조금 으슥한 느낌을 받기도 한 곳이다.

 

 

 

 

<큐슈 철도기념관>

 

- 입장료 : 유료

- 영업시간 : 09시 ~ 17시

<미쓰이 클럽>

 

- 입장료 : 유료

- 영업시간 : 09시 ~ 1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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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지코 레트로 관련 홈페이지 + 한국어 지도 다운로드 가능한 곳:

http://www.kr.mojiko.info/map.html 

 

 

 

 

 

돌아오는 길에 잠시 기타큐슈에도 들려 고쿠라성도 들렸다 올 정도로 시간이 많이 남았다. 아침일찍 출발한다면, 하루일정을 충분히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후쿠오카 도심속에서 잠시 벗어나 기차여행도 즐기고, 새로운 테마와 새로운 지역의 여행지를 하루코스로 다녀오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인 것 같다.

 

 

 

※ 티가이드의 패밀리 사이트 "티플라이"와 함께합니다.

 

 

 

 

 

 

 

 

 

 

 

 

 

 

 

 

 

[오사카 여행코스] 나에게 꼭 맞게 계획하기

 

 

일본 대표 여행지로 손꼽히는 '오사카'

수많은 먹을거리, 쇼핑거리, 구경거리, 즐길거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여행요소가 풍부한 오사카 대표 명소들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만끽하고 올 수 있을까?

 

 

먼저, 기본적으로 오사카를 찾은 여행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오사카는 도쿄 만큼 JR 노선 이용비중이 많지 않으며, 일반 지하철 이용이 대다수이다. 한마디로 지하철 하나로 왠만한 명소 이동이 가능하다. 각 관광 명소간 거리는 그리 멀지 않은편이라 이동시간이 오래걸리지는 않고, 특급 여행자패스라고 할 수 있는 주유패스와 쓰루패스를 이용한 코스 계획이 가능하다.

 

특히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주유패스'!

오사카 대부분의 관광 명소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쿠폰이 동봉되어 있는 '주유패스'를 잘 활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나만의 오사카 여행코스 계획 할 수 있다.

 

 

 

 

 

 

 

 

 

 

▼ 오사카 가볼만한 곳, 여행후기 및 각종 할인혜택 보러가기 ▼

 

http://tflyzone.com/bbs_list.php?tb=ja_story

 

 

 


나에게 딱 맞는 오사카 여행코스, 이렇게 계획해보자!

 

 

Tip 1

 

- 오사카 중심부인 난바, 도톤보리, 신사이바시는 도쿄의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처럼 유명 명소이기도 하고, 서로 붙어있기 때문에

도보로도 얼마든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때문에 최소 2시간 ~ 4시간 정도만으로도 이 세곳을 돌아볼 수 있으며, 나머지 시간을 덴포잔이나 오사카성, 우메다지역 등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쇼핑을 하기 적합한 지역이다.

 

 

Tip 2

 

- 다른 간사이지역 (교토, 고베, 나라)이나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하루일정으로 잡는게 좋으며, 오사카의 명소들만 놓고 본다면, 짧게는 1일~2일 정도면 왠만한 곳들은 다녀올 수 있고, 3일 이상일 경우 조금은 여유있게 조금 먼거리의 명소까지도 다녀올 수 있다.

 

 

Tip 3

 

- 호텔은 난바,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근처로 잡는게 좋다. 중심지이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고, 볼거리가 많으며, 이 세곳을 굳이 일정에 넣지 않더라도 오고가며 들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간사이 공항으로의 이동이 편리할뿐만 아니라 호텔 요금도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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