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배낭여행] 헬로 시드니(Hello SYDNEY)!

 

 

"꿈의 그리던 여행! 드디어 출국이다."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호주 시드니 땅을 밟을 수 있게 되다니 정말 감개무량 할 따름이었다.

비록 지금은 책상에 앉아 그때를 흐뭇하게 회상을 하곤 하지만, 나의 첫 장거리 여행이었던 시드니는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이었음은 분명했다.

 

비행기로 12시간이라니.. 게다가 홍콩을 경유하는 노선이었다. 물론 힘들진 않았다. 충분히 견딜만했다. 만약 내가 일때문에 하늘길에 올랐다면 얘기는 조금 달라지겠지만, 여행이기에 그저 설렘 그 자체였다.

시드니의 경우 배낭여행으로 다녀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배낭여행과 여행사 패키지상품의 장단점을 궁금해한다. 대부분 배낭여행은 비교적 자유롭지만 예산이 훨씬 많이든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패키지여행은 저렴하고 편하지만 자유롭지못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단지 개개인의 생각 차이일뿐 배낭여행이든 패키지여행이든 자신에게 맞는 여행유형에 맞춰서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다. 어떤 유형의 여행이든 여행을 한다는 자체가 기쁨이다.- 
 

 

 

 

 

 

 

 


Hello SYDNEY

하늘위에서 여러번을 뒤척이며, 잔 것 같지 않은 잠을 한숨 자고나니 비행기는 벌써 호주상공을 날고 있었다. 비몽사몽한 상태로 창문을 내다보니 구름 밑으로 보이는 호주대륙.. 그제서야 실감이났다. 남은 비행시간동안 직접 제작한 일정표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막판 벼락치기 여행 일정 공부를 했다.  배낭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골치아픈일이기도 하지만 원하는 여행지를 날짜와 시간대에 맞춰 직접 결정하고 그 일정을 완벽하게 소화해 나갈때 느끼는 그 희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항상 나만의 일정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많은 사람들은 여행일정을 계획하는걸 상당히 어려워하고 항상 다른 사람들의 여행일정과 비교하고 수정해서 완성해나간다. 하지만 여행일정은 정답이없다. 완벽하게 정해진 여행일정은 존재하지 않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예산 그리고 여행목적에 따라 언제든지 변화 시킬 수 있다. 또한 그날 그날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따라서도 유연하게 변할 수 있어야 한다.


여행일정 중에서  중요한 요소인 "주어진 시간"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하며, 교통편 , 위치 등을 접목시켜 나에게 가장 이상적이고 일정을 완벽히 소화 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Hello SYDNEY ! 드디어 꿈에 그리던 시드니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시드니와 처음 만나는 순간의 날씨는 청명함 그 자체였다. 새파란 하늘과 맑디맑은 공기가 나를 반갑게 맞이했다. 시드니는 호주 인구의 4분의 1이 몰려있는 대도시이다.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문화의 중심지이기도하다. 많은 사람들이 시드니를 호주의 수도로 착각하고 있지만 호주의 수도는 시드니가 아닌 캔버라이다.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 한 후 숙소가 있는 '스트라스필드 (strathfield)' 로 이동하였다. 참고로 시드니 국제공항에서는 기차(시티레일),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하는데, 여행자라면 보통은 시티레일을 이용한다.

 

 

 

 

 


 
들뜬 마음을 안고 숙소로 향하던 중 첫번째 난관에 부딪치고 말았다. 센트럴(central)역까지는 쉽게 이동 할 수 있었지만 센트럴(central)역에서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역까지가 문제였다. 시드니는 기차든 지하철이든 전철이든 모두'시티레일(cityrail)'로 불러진다. 대부분의 시티레일역은 여러노선의 플랫폼이 함께있다. 또한 몇몇 노선은 주요역만 정차하는 Limit 열차와 모든 역에 정차하는 All stop 열차가 번갈아가며 온다.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어떤 열차가 스트라스필드로 가는지도 모른채 전광판만 보며 발을 동동구르고 있었다. 이럴땐 물어보는게 상책! 내 옆을 지나가던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역무원에게 설명을 듣고 나니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것 같았다. 그 후에는 집 앞 지하철 이용하는것 같이 너무나 쉽고 자연스럽게 이용 할 수 있었다.

 

숙소에 짐을 풀어두고 잠시 쉬었다가 늦은 오후에 다시 길을 나섰다. 시차적응 따윈 무시해버렸다. 그 순간 나에겐 1분 1초가 새로운 세상에서 흐르는 시간과도 같았기 때문에 절대 그냥 흘러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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