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시티 아성에 도전하는 시티즈 스카이라인 (Cities : Skylines)

 

새로운 도시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이 내년 초 우리에게 다가온다. 당초 기대와는 사뭇 다른 기능이나 그래픽이 소개되면서 약간의 걱정이 앞서는 유저들도 많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새롭게 다가오는 시티즈 스카이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 신규 트레일러에서 공개 된 모습들.

 

 

 

무엇보다도 맵이 넓다는 점! 이전 심시티 관련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가장 큰 오점인 맵 크기. '타운' 같은 심시티의 작은 맵에 비하면 상상을 초월할 만한 크기의 맵을 제공한다는 가장 큰 강점이 있다. 맵 크기에 버금가는 게임엔진은 심시티 글래스박스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베이스 시스템은 기대해볼만 하다. 그래픽도 조금씩 개선되어 보이는 듯한 영상이 공개되고 있는데, 심시티에서 봐왔던 틸트효과는 동일하게 적용되는 듯 하고, 디테일적인 부분에서는 조금 뒤 떨어지는 것 같긴 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최근 공개 된 신규 트레일러를 통해 보다 다양한 장면들을 보여주었으며, 공식 사이트 가입자에게 '일본식 정원' 파일을 제공한다는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있다.

 

 

* 영상 및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itiesskylines.com/

 

 

 

 

 

 

 

 

 

 

한편 시티즈 스카이라인은 2015년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정확한 시기나 날짜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심시티 5] 10년만에 찾아온 새로운 버전

 

심시티는 2004년에 출시 된 '4' 버전이 마지막일 줄만 알았다. 혹시 모를 희망은 10년이라는 세월동안 서서히 수글어 들었고, 미련 또한 없었다. 그렇게 더이상 우리 곁에 새롭게 탄생할 것 같지 않던 심시티가 약 10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였다. 지난 2013년. 새롭게 출시된 심시티의 공식 명칭에는 숫자가 붙어있지 않다. '5' 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오직 '심시티 SIM CITY' 라는 한 단어만 남아있었다. 모든걸 통합한 정말로 마지막 버전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 사실 그런걸 따질 필요는 없다. 새로운 도시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원하는 수많은 유저들은 새로운 타이틀 발매 소식으로 두근거렸고, 전 세계가 집중했다. 마침내 베일을 벗은 심시티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있었다. 온라인 모드와 3D 그래픽, 새로운 물리엔진 등을 이용한 가장 실제와 비슷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였다. 특히 시리즈 사상 최초로 전 세계 유저들과의 협력과 교류도 가능하다는 점과 관광, 자원, 화물, 기술 등을 이용한 자신만의 특성화 된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는 특징이 인상적이다.

 

 

 

ⓒ 놀이공원과 비행선 등 새로 추가할 수 있는 DLC가 인상적이다.

 

 

 

 

 

 

 

 

출시 후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심시티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일단 초반에는 '호평'보다는 '혹평'이 대다수였다. 워낙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던 게임이었기 때문에 발매 초반 서버마비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고, 각종 버그와 오류가 속출했다. 10년을 기다렸지만 제대로 플레이 조차 못하는 현실에 유저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서버 증측과 안정화 작업을 통해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갔고, 비로소 정상적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역시 그래픽이다. 이전 시리즈에서 보여주던 평면적인 그래픽은 온데간데 없었고 시점변경이나 이동이 자연스러웠다. 특히 미니어쳐 효과로 불리우는 '틸트효과'가 결합되어 한층 아기자기한 비쥬얼을 뽐내기도 했다. 심시티 본래의 시뮬레이션 기능도 상당히 향상되었다. 새로운 '글래스 박스 Glass Box'라는 게임엔진을 이용하여 보다 높은 성능의 그래픽과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현해냈는데, 예를들면 4 시리즈에서는 사람들이나 자동차가 이동중에 사라져버리는 현상이 기본이었지만 이번에는 글래스박스 엔진을 이용하여 사람이나 물체의 모든 이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 주체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화물이나 자원이 될 수도 있다. 모든 이동경로를 보여줌으로서 도시경영 시뮬레이션의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성공' 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평가도 제각각이지만 게임에 대한 반응이 잠깐 폭발적이었을 뿐 서서히 식어가는 분위기이다. 그 이유를 몇가지 들어보자면, 첫번째로 맵이 너무 작다는 것이다. 처음 개발당시 발표된 내용들을 토대로 루머성 이야기들이 떠돌아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맵이 너무 작아서 '심시티'가 아닌 '심타운'으로 불리우게 될 것이다.' 라는 내용이었다.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고, 실제로 너무 작은 맵탓에 플레이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이 일어난다. 유저들은 더욱 넓은 맵을 원하고 있는게 확실하다.

 

 

 

 

 

 

 

 

두번째로 이전 시리즈를 다시 찾고 있는 유저들이 많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이번 타이틀은 시뮬레이션적인 요소는 강화됐지만 그 외 보다 리얼리틱한 그래픽, 넓은 맵, 보다 자유로운 커스텀 문제 등에 있어서는 전 시리즈를 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아직 심시티4를 사용하거나 다시 돌아가는 유저들이 많은 듯 하다.

 

전 세계 유저들의 많은 기다림과 관심을 받은 이번 시리즈는 아쉽지만 성공한 케이스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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