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시티 5] 10년만에 찾아온 새로운 버전

 

심시티는 2004년에 출시 된 '4' 버전이 마지막일 줄만 알았다. 혹시 모를 희망은 10년이라는 세월동안 서서히 수글어 들었고, 미련 또한 없었다. 그렇게 더이상 우리 곁에 새롭게 탄생할 것 같지 않던 심시티가 약 10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였다. 지난 2013년. 새롭게 출시된 심시티의 공식 명칭에는 숫자가 붙어있지 않다. '5' 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오직 '심시티 SIM CITY' 라는 한 단어만 남아있었다. 모든걸 통합한 정말로 마지막 버전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 사실 그런걸 따질 필요는 없다. 새로운 도시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원하는 수많은 유저들은 새로운 타이틀 발매 소식으로 두근거렸고, 전 세계가 집중했다. 마침내 베일을 벗은 심시티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있었다. 온라인 모드와 3D 그래픽, 새로운 물리엔진 등을 이용한 가장 실제와 비슷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였다. 특히 시리즈 사상 최초로 전 세계 유저들과의 협력과 교류도 가능하다는 점과 관광, 자원, 화물, 기술 등을 이용한 자신만의 특성화 된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는 특징이 인상적이다.

 

 

 

ⓒ 놀이공원과 비행선 등 새로 추가할 수 있는 DLC가 인상적이다.

 

 

 

 

 

 

 

 

출시 후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심시티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일단 초반에는 '호평'보다는 '혹평'이 대다수였다. 워낙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던 게임이었기 때문에 발매 초반 서버마비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고, 각종 버그와 오류가 속출했다. 10년을 기다렸지만 제대로 플레이 조차 못하는 현실에 유저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서버 증측과 안정화 작업을 통해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갔고, 비로소 정상적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역시 그래픽이다. 이전 시리즈에서 보여주던 평면적인 그래픽은 온데간데 없었고 시점변경이나 이동이 자연스러웠다. 특히 미니어쳐 효과로 불리우는 '틸트효과'가 결합되어 한층 아기자기한 비쥬얼을 뽐내기도 했다. 심시티 본래의 시뮬레이션 기능도 상당히 향상되었다. 새로운 '글래스 박스 Glass Box'라는 게임엔진을 이용하여 보다 높은 성능의 그래픽과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현해냈는데, 예를들면 4 시리즈에서는 사람들이나 자동차가 이동중에 사라져버리는 현상이 기본이었지만 이번에는 글래스박스 엔진을 이용하여 사람이나 물체의 모든 이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 주체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화물이나 자원이 될 수도 있다. 모든 이동경로를 보여줌으로서 도시경영 시뮬레이션의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성공' 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평가도 제각각이지만 게임에 대한 반응이 잠깐 폭발적이었을 뿐 서서히 식어가는 분위기이다. 그 이유를 몇가지 들어보자면, 첫번째로 맵이 너무 작다는 것이다. 처음 개발당시 발표된 내용들을 토대로 루머성 이야기들이 떠돌아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맵이 너무 작아서 '심시티'가 아닌 '심타운'으로 불리우게 될 것이다.' 라는 내용이었다.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고, 실제로 너무 작은 맵탓에 플레이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이 일어난다. 유저들은 더욱 넓은 맵을 원하고 있는게 확실하다.

 

 

 

 

 

 

 

 

두번째로 이전 시리즈를 다시 찾고 있는 유저들이 많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이번 타이틀은 시뮬레이션적인 요소는 강화됐지만 그 외 보다 리얼리틱한 그래픽, 넓은 맵, 보다 자유로운 커스텀 문제 등에 있어서는 전 시리즈를 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아직 심시티4를 사용하거나 다시 돌아가는 유저들이 많은 듯 하다.

 

전 세계 유저들의 많은 기다림과 관심을 받은 이번 시리즈는 아쉽지만 성공한 케이스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레시피] 푸실리와 펜네, 콘킬리에를 이용한 파스타 만들기

 

파스타의 종류는 많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늘고 기다란 '면'과 같은 스파게티도 파스타의 한 종류다. 많은 사람들이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구분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선 스파게티가 대표적이다 보니 두가지 명칭이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다. 푸실리와 펜네, 콘킬리에 등 다양한 모양과 식감을 자랑하는 수십가지의 파스타들이 존재한다는 걸 꼭 알아 두어야 할 듯 하다.

 

파스타는 모양에 따라 각 각의 명칭을 가지고 있다.

먼저 오늘의 파스타는 여러 종류를 섞어 만들어 보았다. 일단 푸실리와 펜네는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는 종류로서, 일반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샐러드로도 많이 접하는 재료들이다 보니 리가테 보다는 친숙할 수 밖에 없다. 반면, 콘킬리에는 앞선 두 종류에 비해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만큼 정보나 공급이 많지는 않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주문은 가능하지만 일반 오프라인 상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각 각의 특성을 살려 요리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한번에 조금씩 여러종류를 사용한다면 나만의 특별한 커스텀 파스타가 완성되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여러 식감과 맛을 느껴보기에 좋은 것 같다.

 

 

 

 

 

 

 

세 종류의 파스타 모양은 위에 보이는 사진과 같이 각양 각색이다. 푸실리는 꼬불꼬불 말린듯한 나사모양이고, 주로 샐러드에 많이 사용된다. 펜네의 경우 모양이 길죽하고 속이 비어있으며, 파스타나 샐러드 보다는 그라탱에 많이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콘킬리에의 경우 조개 모양으로 두툼한 식감이 인상적이다. 참고로 스파게티의 경우 보통 8~10분정도를 삶는데, 이 세 종류는 아무래도 두께가 있다보니 10 ~ 12분 정도를 삶아주는 것이 좋다.

 

 

 

 

 

 

 

 

 

 

 

 

 

오늘은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토마토 소스를 이용하여 요리를 했다. 워낙 해산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새우도 함께 넣었는데, 파스타는 주변 재료에 따라 맛이나 풍미가 달라지는 독특한 요리이다. 해산물의 경우 꼭 새우가 아니더라도 홍합이나 봉골레, 게살 등을 넣어도 좋고, 그 외 닭고기나 버섯 등 개인 취향에 따라 재료들을 첨가하여 더욱 풍성한 맛의 요리를 완성시킬 수 있다.

 

 

 

 

   

 

 

 

 

[ 쉬림프 파스타 with 푸실리 / 펜네 그리고 콘킬리에 ]

 

1. 새우는 미리 손질하여 준비해둔다. - 새우 손질법 : http://tguide.tistory.com/32 -

2. 파스타는 물 1L : 소금 1스푼 : 면 100g 의 비율로 10 ~ 12분간 삶아준다.

3. 후라이팬에 버터와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새우를 익혀준다. (살짝 소금/후추간)

4. 새우가 어느정도 익으면 미리 건져둔 파스타 면을 넣고 한번 섞어준 뒤 준비된 소스를 넣는다.

5. 소스와 재료들을 잘 버무려 주는데, 파스타 삶은 물을 조금 넣어서 전체적으로 묽게 만들어 주어도 좋다.

6. 마지막으로 한번 졸여준 후 플레이팅 하면 완성.

 

 

 

 

 

 

 

 

 

 

 

 

 

 

 

 

[새우손질법] 그리고 버터구이 요리 만들기

 

새우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최고의 해산물 중 하나다. 여러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천의 재료로도 손색이 없으며, '해산물 / SeaFood' 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거의 모든 음식에는 새우가 포함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 시중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도 간단하게 몇 몇 요리들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새우손질하면 왠지 모르게 까다롭고 어려울거라는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고보면 정말 쉬운게 바로 이 새우손질법이다. 다른 해산물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새우를 꼭 손질할 필요는 없다. 통새우튀김의 경우 머리와 껍질째 튀겨 먹기도 하고, 구이나 찜도 껍질도 함께 먹는 경우가 많다. 식감이나 거부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손질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새우의 통통한 살과 요리되었을 때의 바삭한 껍질을 함께 먹는 게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새우의 손질은 간단하게 머리, 껍질 제거와 내장 제거로 나눌 수 있다. 오직 새우 살만 바래기 위한 손질법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먼저 머리를 떼어내고, 껍질을 벗긴다. 꼬리부분 정도는 시각적으로도 좋고, 함께 먹어도 좋기 때문에 남겨두어도 상관없다. 참고로 꼬리쪽에 뾰족한 부분은 제거하는 것이 좋다. 

 

 

 

 

 

껍질을 모두 떼어내고 나서 내장을 제거하면 되는데, 이 과정이 그나마 제일 난이도가 높을 수 있다. 방법은 이쑤시개나 꼬치 같은 가늘고 뾰족한걸로 내장을 끌어올리면 된다. 앞쪽에서 두 세마디 정도 뒷 부분의 위치한 마디사이 중간쯤에 이쑤시개를 집어넣고 등쪽으로 끌어 올리면 된다. 그러면 검정색의 줄 같은 내장이 함께 빠져나온다. 그러면 새우손질이 마무리 된 것이다.

 

 

 

 

 

 

 

초간단 새우 버터구이 만드는법

 

1. 손질한 새우 등 부분을 3분의 2정도 깊이를 수평으로 칼집을 내어준다.

 

2. 후라이팬에 버터와 약간의 올리브오일을 두른 후 새우를 얹어준다.

 

3. 처음엔 센불에서 익히고 서서히 불을 줄여나간다.

 

4.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파슬리나 바질 같은 향신료를 뿌려주어도 좋다.

 

5. 칠리소스를 곁들여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롤러코스터 타이쿤4] 드디어 그 베일을 벗다.

 

시뮬레이션, 경영 타이쿤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아타리사의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를 모를 이 없다. 심시티, 심즈 등 시뮬레이션 게임의 선두주자로서 1999년부터 시리즈 1, 2, 3 를 내놓으며 승승장구 해왔다. 하지만 시리즈3 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신규 버전은 내놓지 않았다. 개발사의 재정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신규 버전 개발은 힘들다는 전망이 대다수였다. 팬들도 처음에는 내심 기대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타이틀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하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국내외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롤러코스터 타이쿤4 시리즈가 반드시 나오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 롤러코스터 타이쿤 1~3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인기 게임 타이틀이다.

 

 

 

 

 

 

 

결국 오랜 기다림 끝에 올 하반기 특별한 뉴스가 온라인 상으로 급속도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바로 롤러코스터 타이쿤4의 개발 소식이다. 처음에는 다들 긴가 민가 했지만 아타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면서 개발계획은 확실시 되었다. 발표될 쯤에 출시된 모바일 버전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물로 평가되면서 PC버젼 또한 모바일과 비슷한 그래픽이나 성능으로 출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는데 이 또한 아타리에서 “PC버전은 모바일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될 것이다.” 라는 발표를 내놓으면서 새로운 타이틀에 대한 기대감은 커져만 갔다.

 

 

 

 

 

 

이후 게임 스크린샷과 콘셉아트 등 추가적인 정보들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들을 종합해보면, 온라인 기능이 추가되어 다른 사람의 놀이공원을 방문할 수도 있고, 그래픽이나 전반적인 성능 또한 3 버전에 비해 월등히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시점이나 운영방식, 건설 방식들의 구체적인 부분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며, 게임의 정식 명칭은 '롤러코스터 타이쿤 월드' 로 정해졌다. 발매일은 확실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내년(2015) 초에 발매 예정이라고 한다.

 

 

 

 

 

 

 

 

 

* 최근 공개된 스크린샷에는 게임에서 다루는 4 가지의 공원 테마를 보여준다.

 

 

 

 

 

 

 

 

롤러코스터 타이쿤 월드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는 '페이스북' 과 '트위터' 그리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rollercoastertycoon

 

 

 

 

 

 

 

[뉴욕] 록펠러센터 '레고 스토어' 방문기

 

어릴적부터 끼고 살았던 블록 장난감 '레고 LEGO'.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레고를 보면 옛 추억과 함께 설렘이 가득해진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그 추억과 설렘을 뉴욕에서 다시 되찾았다. 생애 처음으로 방문한 레고 스토어는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두에게 천국과 같은 곳이었다. 물론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피하고 싶은 금단의 장소로도 불리우겠지만 말이다.

 

 

 

 

 

 

 

 

 

ⓒ 매장 앞,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레고 미니어쳐들이 눈길을 끈다.

 

 

 

 

 

ⓒ 개별부품뿐만 아니라 '내가 만드는 레고 피규어'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가지각색의 커스텀 피규어 3개 = $9.99

 

 

 

 

 

뉴욕 록펠러센터에 위치한 '레고 스토어 LEGO STORE' 는 이 곳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 뉴욕에는 퀸즈지역과 최근 새로 오픈한 메디슨 스퀘어 파크 옆 매장이 추가적으로 있긴 하지만 역시나 록펠러센터점이 가장 유명하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매장안에는 수많은 레고 시리즈의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뉴욕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록펠러센터와 주변 광장을 레고를 이용하여 미니어쳐 형태로 만들어 전시놓기도 하였고, 시티, 프렌즈 등 다양한 시리즈별 상품들뿐만 아니라 색상별 크기별 블록을 개별적으로 판매하기도 하는데, 원하는 부품을 개별적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종류가 다양한 건 아니였지만 기본적인 부품들이기 때문에 새로 블록모형을 만들거나 수정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록펠러센터의 레고 스토어는 일정을 오고가며 한번쯤 들리기 좋다. 록펠러센터 전망대에 올라가기 전이나 내려왔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들어가서 구경하고 오기에 안성맞춤인 매장이다. 가격대는 우리나라에서 구입하는게 더 저렴한 상품도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으니 구입 전 미리 한국에서의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간혹 한국에서 출시되지 않는 상품의 경우 해외 배송대행으로 구매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현지에서 구매하는게 더 저렴한 편이다. 또한 $10 이하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작은 상품들도 있다.

 

 

 

 

 

 

ⓒ 시리즈 제품 구입 후 사은품으로 받은 '풍선판매' 테마와 별로로 구매한 저렴한 제품

 

 

 

 

620 Fifth Avenue @ 50th Street New York NY 10020
Phone: (212) 245-5973

Store Hours
Monday - Saturday: 10am - 8:00 pm
Sunday: 11am - 7:00 pm

 

 

 

 

 

 

 

 

 

 

[오사카 명소]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의 야경

 
오사카에는 철탑 타워형태의 전망대는 없다. 츠텐카쿠쪽에 있긴 하지만 오사카 시내를 완벽하게 내려다 보기에는 위치상으로나 높이 상으로나좋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오사카의 전망은 어디서 관람할 수 있을까? 햅파이브 관람차나 항만지역의 코스모타워도 좋지만 뭐니뭐니 해도 역시 우메다 스카이빌딩의 공중정원이 아닐까 싶다. 약 40층 높이에 형성되어 있는 옥상 정원에서 오사카의 전경 및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오사카 명소답게 오사카 여행객들과 일본의 젊은 연인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실내 전망대와 실외 전망대가 있는 오사카 우메다 공중정원은 360도 회전 가능한 전망대에서 오사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등의 짓궃은 날씨가 아니라면, 선선한 바람을 맞아가면서 실외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오사카의 야경은 가히 환성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기온이 낮은 계절에는 조금 추울 수도 있다.  옥상전망대에는 우리나라 남산타워 처럼 사랑의 자물쇠를 채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건물 디자인과 전망대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등이 독특하여 그 자체만으로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을 찾아가는 길이 조금 헷갈리고 멀게느껴질 수도 있지만 워낙 독특한 모양의 높은 빌딩이기 때문에 멀리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메다역을 기준으로 도보로 약 10 ~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요도바시 카메라 빌딩'만 찾는다면 거의 절반 이상은 성공했다고 봐도 된다. 워낙에 사람도 많고, 복잡한 지역이라 위치를 파악한다 하더라도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 갈피를 못잡는 경우가 많다. 이럴땐 무조건 물어보는게 상책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왠만한 일본사람들은 친절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친절함이 묻어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일반 시민보다는 역무원이나 경찰, 주변 건물 관계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더욱 빠른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전망대>

 

- 입장료 : 성인기준 700엔 / 오사카 주유패스로 무료입장 가능

참고사항 : 우메다 공중정원 한국어 홈페이지 : http://www.kuchu-teien.com/hangul/index.html


 

 

 


 

 

 

 

 

 

 

 

 

 

 

 

 

 

 

 

[리뷰] PS4 피파15, 최고점에 다다르다.

 

나의 어린시절을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EA사의 '피파 FIFA' 시리즈는 내 곁을 떠난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90년대 시리즈부터 2000년대 시리즈까지 매년 발매되는 새로운 타이틀을 거의 모두 플레이 해봤으며, PC와 비디오 게임기를 넘나들면서 매년 발전해나가는 '피파' 라는 게임 자체를 찬양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 배경에는 축구를 너무 좋아함에 있어서 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축구를 하는 것,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이제 피파 시리즈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PS4 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새롭게 탄생한 피파15 는 차세대 게임기에 맞춰 고성능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듯 하다. 섬세한 그래픽부터 추가적인 오브젝트들, 그리고 물리엔진까지. 최대한 실제와 가깝도록 설계되었으며, 그동안 선보였던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축구게임으로 탈바꿈 한 모습이다. 이번에는 PC버전의 성능도 차세대기기 못지않게 끌어올렸다.

 

 

 

 

 

 

 

 

 

ⓒ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애니메이션, 오브젝트 등이 수정되어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탈바꿈 하였다.

 

 

 

 

 

 

이전 시리즈에 비해 그래픽도 월등하게 향상되었고, 게임내 인터페이스도 보다 편리하게 디자인이 수정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획기적인 변화는 역시 "프리미어 리그 EPL" 의 정식 라이센스를 취득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아쉽게도 아직 챔피언스리그의 라이센스는 취득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없었던 한 리그의 정식 라이센스를 취득한 것은 큰 변화의 시작이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할 것 같다.

참고로 프리미어 리그로 플레이시 실제와 같은 점수판,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그래픽에서도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는데, 아무래도 프리미어리그 소속 전 구단의 경기장을 구현해낸것이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다. 전에는 풀럼이나 사우스햄튼 등 빅클럽을 제외한 나머지 클럽들은 EA에서 제작한 일반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였지만, 이제는 모든 구단의 실제와 같은 경기장을 구현해냄으로서 더욱 생동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장점이 가득한 피파15이지만 아쉽게도 몇가지 단점도 지니고 있었다.

우선, 이전에도 항상 문제가 되왔던 '선수들 움직임' 에 대한 컨트롤적인 부분인데, 전반적으로 새로운 액션들이 추가되긴 했지만 볼컨트롤시, 방향전환시 왠지 미끄러지는 듯한 부자연스러운 움직임들이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또한 몇 몇 유저들 사이에서는 전 후반 플레이시간을 10 ~ 15분 이상으로 설정시 게임내 '추가시간이' 무조건 '5분'으로 나오는 일종의 버그와 같은 현상도 나타나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매년 새로운 시리즈를 발매하며, 큰 화재를 불러 일으키는 최고의 축구게임 '피파'.

PS4 라는 새로운 동반자를 만남으로서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게임 중 하나이다.

 

 

 

 

 

 

 

 

 

 

 

 

[T.Guide] 리버풀, 섬세함이 부족하다.

 

 

최근 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기류를 타는 듯 했지만 어제 열린 선더랜드와의 홈경기에서는 그간 리버풀이 보여왔던 문제점들을 고스란히 나타내고 말았다. 경기전 선더랜드의 거스 포옛 감독은 '수아레즈가 없는 리버풀의 현재 순위는 당연하다' 라는 언급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리버풀과 팬들입장에서는 쉽게 반박하기가 어려운 건 사실이다. 지난시즌 수아레즈의 폭발적인 기량으로 팀을 이끌어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크게 선전했다. sas 라인이라 불리우는 스털링, 수아레즈, 스터리지의 콤비 플레이는 가히 환상적이라 할 수 있었는데, 수비의 불안감이 다소 표출되긴 했었지만 중원에서 제라드와 핸더슨, 쿠티뉴 등이 받쳐주면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더해갔다. 

하지만 이 모든 얘기는 수아레즈가 있던 지난 시즌의 얘기다. 수아레즈는 바로셀로나로 떠났고, 그 공백을 새로 영입한 발로텔리와 람바트가 채워주질 못하고 있다. 큰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발로텔리의 영입은 아직까지는 기대 이하 수준으로 머물러 있고, 그나마 최근 람바트의 기량이 서서히 올라오면서 안정감을 되찾고 있긴 하지만 아직 예전 리버풀의 모습은 아니다. 더군다나 스터리지의 부상으로 올 12월달까지는 스터리지 없이 경기 운용이 필요한 상황인데, 과연 새로 들어온 두 용병이 재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어제 선더랜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들이 많았다. 로저스 감독은 주중에 열리는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하기 위해 제라드를 포함한 몇 몇 선수들을 아끼기는 하였지만 사실상 현 시점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는 라인업이었다. 키플레이어인 스털링과 쿠티뉴, 핸더슨까지 선발출장 하고, 후반 막판에 제라드까지 투입하였지만 결과는 0대 0으로 끝이났다. 비록 패하지는 않았지만 리버풀 다운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있다. 지난 시즌 보여줬던 섬세한 플레이들은 온데 간데 없었고, 패스의 정확도나 골문 앞에서의 결정력 또한 부족했다.

전반내내 선더랜드에게 점유율이 밀리며, 고전하였고, 후반들어 밀어부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려봤지만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주중에 있을 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큰 관심사로 남아있다. 최근 경기들을 살펴보면 조금씩 상승기류를 탈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곧 시즌 중반으로 치닫는 현 시점에서 앞으로의 있을 경기들의 결과에 따라 리버풀의 올 시즌 향방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생길 수 있다고 본다.

 

 

 

 

 

 

 

 

 

 

[뉴욕 레스토랑] 리틀이태리에 위치한  'crudo vineria con cucina'

 

뉴욕에 코리아타운, 차이나타운만 있는게 아니다. "리틀 이태리"로 불리우는 이탈리아 타운도 존재한다. 맨해튼 다운타운 소호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이나타운과 거의 붙어있다고 봐도 된다. 소호지역이 워낙이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리틀이태리 근처만 가도 그간 봐왔던 뉴욕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리틀이태리에 위치한 수많은 이탈리아 레스토랑 중 한 곳인 'crudo vineria con cucina' 는 안쪽이 아닌 입구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오히려 찾기는 쉽다. 사실 crudo vineria con cucina 는 유명한 레스토랑은 아니다.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지도 않아서 사람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였다. 이 곳에 오게된 계기도 리틀 이태리 안쪽의 레스토랑은 사람들이 워낙 많고 복잡해서 쉽게 들어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래서 조금은 한적한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을 찾았고, 마침 이 곳이 눈에 띄었다.

 

 

 

 

 

 

 

 

 

레스토랑 분위기는 나름 괜찮았다. 직원들도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친절했다. 모두 이탈리아인이었고, 특유의 딱딱한 인상이 보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불쾌할 정도는 아니였다. 뉴욕에 있는 보통의 상점가나 패스트푸드점에 비하면 이정도의 직원 서비스는 호텔급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느껴졌다. 레스토랑 평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져야 하는 요소는 단연 '맛'이다. 가게 분위기나 직원 서비스 등도 반드시 체크되어야 할 부분이지만, 그래도 맛이 있어야 점수도 높은 편이다. 그런점에 있어서 이 레스토랑의 맛은 가격대비 기대했던 맛까지는 아니였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오가닉 쉬림프 크림 파스타"였는데, 아무래도 콜라와 팁까지 포함해서 $30 가까운 가격이 조금 흠이 아닐까 싶다. 워낙에 비싼 뉴욕물가라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 맛은 조금 아쉬웠다. 생각보다 많이 싱거웠고, 오가닉 크림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밋밋한 맛이 다소 아쉬웠다. 맛을 제외한다면, 전체적으로 보통 이상은 하는 레스토랑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위치 : 178 Mulberry St New York, NY 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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