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배낭여행] 준비부터 혼자 떠나기까지. 결코 어렵지 않다.
생애 첫 해외여행 또는 배낭여행. 어떤이에게는 식은 죽먹기 보다 쉬운 단순 취미가 될 수 있지만, 또다른 어떤이에게는 도전 그 자체일 수도 있다. 사실 어떤 일이든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 같다. 제아무리 쉬운 일도 어떻게 생각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개개인이 느끼는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배낭여행도 마찬가지다. 겉으로보면 모든 걸 다 직접 준비해야 하고, 순간 순간 어려움이 많을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배낭여행 만큼 여행의 의미를 둘 수 있는 것도 없다. 어린 학생도, 우리의 부모님 세대도,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떠날 수 있는 배낭여행 혹은 단순 해외여행.
이리 재고 저리 잴 필요 없이 그저 떠나면 된다.
* 미국 배낭여행 에세이 중 ..
보통 이쯤되면, 나를 생각할 때 '아, 저 사람은 영어 좀 하겠지', '여행 전문가겠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따지고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요즘 또래들에 비해 낮은 영어실력으로 아주 간단하게 햄버거 하나 사먹고, 길을 물어볼 수 있는 정도이고, 여행 경험은 많은 편이지만, 일본이라는 한 지역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 전문가라고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여행 사이트를 운영하는 매니저로서, 여행 전문가가 아니라는 말을 꺼내기 쉽진 않지만, 그 만큼 요즘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루트의 배낭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와 해외 사용이 가능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초급 수준의 영어실력만 있다면, 온통 영어로 어지럽혀져 있는 외국 사이트에서도 스스로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들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많아졌기 때문에 한 층 이용이 편리해졌다. 미국여행의 필수 관문인 ESTA도 누구나 직접 10분만에 발급 받을 수 있고, 라스베가스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젯블루(Jet Blue)' 나 '사우스 웨스트 항공(South West Airlines)' 같은 미국의 저가 항공사 노선도 직접 예약해서 자신만의 루트를 만들 수 있다. 뉴욕 맨하탄에서 거리가 꽤 되는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는 '메가버스(Mega Bus)'의 할인 티켓 또한 컴퓨터와 카드 한장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내 것으로 만들 수가 있는 시대이다. 결코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한다. 내가 생각하는 여행은 무언가를 얻고, 배우고, 자유롭게 경험하기 위한 인생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화제가 되었던 '꽃보다 할배'의 할배들 처럼, 지도 한장 들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길을 물어본다는 핑계로 현지인들과 대화도 몇 마디 나눠보기도 하는게, 나중에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 그 때를 회상해봤을 때 더 많이 생각나고, 새로운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길을 헤매다 왠만한 여행자들은 알지도, 보지도 못했던 현지인들만의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찾아내는 행운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게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싶다.
1. 이제는 패키지여행 보다는 자유 or 배낭여행을 떠나자.
- 혈기 왕성한 젊은이던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던, 누구나 할 수 있는 여행이다. 우리가 그 동안 패키지여행에 너무나도 길들여져 있다 보니, 여행다운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물론 패키지 여행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보다 편하고, 효율적인 여행을 위한 하나의 선택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여행의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이왕 간 김에 좀 더 경험하고, 좀 더 색다른 추억을 쌓고 싶은 목적이 있다면, 배낭여행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 길이다.
단, 여행일정에 따라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게 더 효율적일때도 많다. 예를들어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까지는 개별적으로 다녀오기 정말 힘들다. 거리도 거리이지만, 여행에서 항상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인 비용과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다. 때문에 현지 여행사들에서 내놓은 1일투어, 현지 투어 상품을 이용할 경우 그만큼의 효율성도 중요시 되어진다.
2. 해외 배낭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여행을 하러 갔으면, 최소한 그 지역의 교통 수단은 타보고, 그 지역 사람들과 한 두 마디 정도의 대화는 나눠야 하지 않겠는가? 그저 버스에 몸을 맡기고, 가이드의 뒤를 밟으며, 정해진 시간 내에 돌아와야 하는 틀에 박힌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게 바로 배낭여행이다. 보다 많은 것을 보다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물론 모든 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항공권과 숙소 예약부터 여행정보 수집까지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하나부터 열 가지가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모든걸 준비할 수 있고, 모르던 부분도 검색 몇 번이면, 금새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이 곳 티플라이 카페나 타 여행카페, 각종 블로그들 까지. 모든 곳의 정보가 오픈 되어 있어, 쉽게 접할 수 있다. 조금만 노력한다면, 단점조차 장점으로 만들 수 있는 게 바로 배낭여행이다.
3.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여행일정과 여행지가 정해진다면, 우선 여권을 발급 받아야 한다. 물론 여기까진 어떤 유형의 해외여행이던 마찬가지이다. 그 다음부터가 약간 어려울 수도 있는데, 여행사나 항공, 호텔 예약 대행사들을 통해 가고자 하는 일정에 맞춰서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면 된다. 요즘엔 익스피디아나 부킹닷컴 같은 해외 기업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졌는데, 이러한 곳들 또한 해외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있다면, 누구나 직접 예약이 가능하다.
단, 예약은 서두룰 수록 좋다. 공급보다는 수요가 월등하게 많아지는 추세인 여행업 특성상 이제는 조금만 늦어도 원하는 항공권이나 호텔 객실은 가져갈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나 성수기 시즌의 경우 몇 달전부터 인기 있거나 저렴한 항공, 호텔객실은 예약이 꽉 차버리기도 하고, 그 만큼 가격도 상승한다. 예약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일정이 완벽하게 확정되었다는 가정하에 최대한 빠르게 예약을 진행하고, 항공권의 경우 출발일 기준으로 약 6개월 전부터 판매하는 "얼리버드","할인" 항공권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항공 호텔 모두 미리 예약할 수록 저렴한게 일반적인 사실이다. 다만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된 상품들의 경우 무료취소나 변경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는걸 명심해야 한다.
예약과 관련 된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세세하게 여행일정을 계획해 나가면 된다. 카페나 블로그에 올라온 다른 사람들의 일정을 참고해도 좋지만, 여행이란게 워낙 상황에 따라 급변할 수 있고, 개인에 따른 만족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게끔 직접 수정하면서 계획을 세워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혼자 배낭여행이 가능할까?
- 여기에 대한 질문에는 99%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첫 해외여행을 혼자 배낭여행으로 다녀왔기 때문에 이러한 대답을 할 수 있는데, 그 때 당시 나이가 고작 17살이었다. 17살짜리가 혼자 배낭 매고 해외여행을 무사히 다녀왔는데, 그 누가 못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물론 여성의 경우나 혼자만의 여행이 처음인 경우 두려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정말 좋은 여행이 된다. 혼자일 경우 심심하고, 의지할 곳 없는 게 단점이라면, 장점으로는 더욱 더 자유로워지고, 누군가의 의사를 묻지도 따르지도 않아도 되기 때문에 혼자만의 세상을 누릴 수가 있다. 단, 안전이라는 조건을 항상 숙지하고 또 숙지해야만 한다.
5. 안전한 해외여행, 배낭여행을 위해서
- 늦은 시간까지 너무 무리해서 일정을 소화하거나 어두운 지역, 위험 지역은 피한다.
- 현지에서 위급상황 발생시를 고려하여, 관련 전화번호들을 항상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 외교통상부에서 지정한 여행자제지역 이상 등급의 나라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여행의 본질은 안전이 뒷받침 되어야 비로소 빛을 바란다.
티가이드의 패밀리사이트 "티플라이"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