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시대] 세일즈를 담고 있는 책

 

'지구는 돌고, 세일즈는 계속된다.' 책 본문 시작즈음에 나오는 문구다. 사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온통 세일즈(장사)가 판을치고 있다. 우리가 느끼지 못했을 뿐.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곁에는 언제나 세일즈가 존재한다.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유통업체에서도, 커다란 대기업에서도 우리 사회는 언제나 맞물리는 톱니바퀴 처럼 세일즈라는 기본적인 요소하에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장사라는게 도통 쉽지만은 않다. 오직 능력만이 아닌 개개인의 감정과 특별한 무엇가를 이용하여 자신의 역량을 펼쳐내야 한다. 이 책에선 그 성공가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달인들의 '설득 심리전'을 우리에게 공유하고 있다.

 

 


장사의 시대

저자
필립 델브스 브러턴 지음
출판사
어크로스 | 2013-02-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위대한 판매의 달인들이 펼치는 ‘설득 심리전’!하버드 MBA 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각 장에서는 모로코의 상인이나 일본의 보험왕 등 실제로 존재하는 장사의 달인들이 겪은 에피소드나 경험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세일즈를 위해 필요한 요소와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곧바로 장사의 달인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최소한의 이론적인 내용도 숙지해야 하고, 직접 겪으며 배워가는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 시작을 하는데에 있어서 '장사의 시대' 는 많은 도움을 준다. 수학적 견해들이 가득한 MBA와 같은 이론적인 공부 보다도 레몬에이드를 한 잔 팔더라도 누구에게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지침서라고 생각한다.

 

 

성공이란 실패하고 또 실패하면서도 열정을 잃지 않는 것이다.

- 윈스턴 처칠 -

 

 

 

 

 

 

 

 

 

SIEMENS(지맨스) 사의 특별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USB

 

학생들에게나 직장인들에게나 한 두개씩은 꼭 필요한 USB. 요즘엔 개성을 살린 다양한 디자인과 아이디어 상품의 출시가 끊이질 않고 있다.유에스비의 스펙이나 성능을 중요시하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디자인이나 실용성에서 먼저 이끌리지 않을까 싶다. 워낙 USB라는 제품 자체가 특별한 일 아닌 다음에야 크게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다른 용도로 함께 사용 가능하거나 장식품 처럼 예쁜 디자인 옷을 입히면, 누구나 한번씩 구매 욕구를 일으키기 마련이다.

 

사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USB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다. 지인에게서 받은 선물인데, 한정판이기 보다는 의료계 종사자들을 위한 일종의 비매품 같은 용도일 수도 있다.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레고' 와 같이 팔, 다리 관절이 움직이며, 은근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 USB다. 의사 수술복을 입고 있으며, 조금 잔인(?) 하지만 머리부분을 빼면 USB를 꽂을 수 있는 단자가 나온다. 귀여운 외형만큼이나 정해진 용도 외에 책상 옆에 장식품으로 올려 놓아도 좋을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듯이 안타깝게도 상품 정보를 찾을 수는 없었다. 지맨스사의 제품이란 것만 표시되어 있으며, 상품 상자에 디자인 상을 수상한 내역도 마크되어 있었다. 그 외에 제품번호나 수입, 판매처 등의 자세한 정보는 나와있지 않아서 공개하기가 어려울 듯 하다.

 

 

 

  

 

 

 

 

 

[시드니 본다이비치] 푸른 빛을 담다.

 

세계적인 서핑 장소로 유명한 시드니의 대표 해변가 '본다이비치' 에는 수많은 서퍼들과 가족 단위의 시민들 그리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호주의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말 이전부터 사람들이 더욱 몰리기 시작하는데, 주말에는 해변가뿐만 아니라 근처 상점들까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최고의 명소이다. 특히 넓은 모래사장뿐만 아니라 해안가를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는 산책로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중간 중간에 예술 장식품을 전시해 놓기도 하고, 울퉁불퉁 삐져나온 바위나 돌계단, 주변 잔디밭 자체가 해안가와 어울어져 있어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 시드니의 자랑인 높고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며, 상쾌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서, 일반 시민들이 자주 운동하는 곳이기도 하며,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가 되어가고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여행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tguide.tistory.com/3

 

 

 

 

 

 

 

ⓒ 따가운 시드니 햇빛을 피하기 위한 선글라스나 선크림은 거의 필수 준비물이다.

 

 

 

 

 

 

 

ⓒ 해안 산책로가 마을을 중심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 자연 그대로와 사람들이 만들어 낸 인위적인 모습들이 어울어져 최고의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어딜가나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오사카 도톤보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타코야끼(문어빵), 오코노미야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 바로 오사카의 대표명소 '도톤보리'다.

 

오사카 남쪽으로 흐르는 도톤보리강을 주변으로 수많은 먹자골목과 쇼핑거리가 들어서면서 오사카 최대 번화가이자 대표 관광명소로 알려져 왔으며, 바로 옆에 위치한 난바나 신사이바시의 고급스러운 분위기 보다는 서민적인 가게들이나 먹을거리가 많다. 특히 타코야끼와 오코노미야끼가 탄생한 지역이기 때문에 관련된 상품이나 먹을거리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맛 또한 우수하다. 타코야끼의 경우 여러 집에서 맛보았지만 어디든 맛이 좋았다. 토핑이나 소스도 다양했고, 빵 속에 들어있는 문어도 큼지막 했으며, 반죽 자체가 떡 처럼 쫀득쫀득 한 집도 있었다. 정말 한국에서 맛 본 타코야끼와는 차원이 달랐다.

 

 

 

 

 

ⓒ 도톤보리에서 맛 본 타코야끼의 맛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질 않는다.

 

 

 

 

 

ⓒ 먹거리 천국, 볼거리 천국

 

 

 

 

 

 

 

그 외 대게를 이용한 가게나 스시집, 국수집 등 먹거리가 넘쳐나는 도톤보리다. 맛도 맛이지만, 독특한 가게 외형이나 간판이 더욱 인상적이다. 대형 대게모형이나 초밥 모양으로 간판을 만든 곳도 많았고, 가게 인테리어나 테마 자체가 독특한 곳이 주를 이뤘다. 이러한 가게들이 하나 둘씩 모여있다 보니 도톤보리 거리 자체의 볼거리가 넘쳐나는 것 같다.

 

도톤보리 하면, 쇼핑을 빼놓을 수 없다. 유명 브랜드의 옷가게와 일반 상점들, 그리고 신사이바시까지 이어져있는 아케이드 상점가는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도톤보리 강 옆으로는 일본 최고의 잡동사니 잡화점 '돈키호테' 가 특이한 외관을 자랑하며 자리잡고 있고, 상점가 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신사이바시에 다다르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명한 '도큐핸즈' 매장도 있다.

 

 

 

 

 

 

 

ⓒ 독특한 간판들이 상당히 재밌다.

 

 

 

 

 

 

오사카 도톤보리하면, 맛집 그리고 쇼핑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이 모든걸 포함하는 '관광' 도 빼놓을 수 없다. 도톤보리에 가면 꼭 들리는 곳이 바로 '글리코상' 간판 앞 인데, 일본 클리코제과점의 간판과 아사이맥주, 기타 기업들의 간판이 모여있는 곳으로 흡사 뉴욕 타임스퀘어를 떠올리게 한다. 저녁에는 간판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려한 불빛이 도톤보리를 수 놓으며, 주유패스로 무료입장이 가능한 도톤보리강 크루즈 투어도 추천하고 싶다.

 

 

 

 

  

 

 

 

오사카를 대표하고, 가장 오사카 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도톤보리는 무조건 들려야 하는 필수 명소로 자리잡았다. 만약 호텔을 이 주변으로 잡는다면 일정을 오고가며 여유있게 들릴 수도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플로랄인남바, 오사카 후지야 호텔, 도톤보리 호텔 등 유명한 비즈니스급 호텔들이 모두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로, 티가이드 블로그와 티플라이 여행카페의 제휴사를 통해 호텔을 예약할 경우 특별한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http://cafe.naver.com/worldtravelcafe/77519

 

 

 

 

* 위 동영상은 티가이드 블로그 패밀리 사이트 '티플라이'에서 제작하였습니다.

 

 

 

 

 

오사카 특급명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USJ)의 놀이기구 종류 및 가는법 안내

 

도쿄하면 디즈니랜드, 오사카 하면 USJ가 떠오르는게 일반화 되어 버렸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영화들을 주제로 한 어트랙션 / 놀이기구로 유명한 테마파크로서, 스릴 보다는 주변 풍경이나 체험 등에 목적을 두는 곳이기 때문에 무서운 놀이기구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이렇게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가까운 일본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다행스럽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부러울 뿐이었다. 우리나라의 테마파크들이 좋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곳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자체가 부럽다. 언젠간 우리나라에도 생겨날거라는 기대감을 안은 채 오사카 USJ로 향했다.

 

(Essay) 사람도 많았고, 비도 바람도 굉장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사람이 별로 없겠지' 라고 생각한 건 큰 오산이었다. 평균 대기시간이 2시간 가까이 되는 곳도 많았기 때문에 다음에 간다면 돈을 좀 더 주더라도 꼭 '익스프레스 티켓'을 구매해서 대기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한다.

 

 

 

 

 

 

 

 

 

 

 

 

디즈니랜드의 경우 보통 2일 이상은 잡아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경우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싼 입장료를 지불한 만큼 최대한 오래, 최대한 많은 추억을 쌓고 오는게 낫지 않을까? 사실 입장료를 제외 하더라도 인기 있는 놀이기구들을 모두 타보기 위해선 하루도 부족하게만 느껴졌다. 공원 면적 자체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였지만,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평일에도.. 넘쳐나는 사람들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우리나라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일들이긴 한데.. 역시 놀이공원은 기다리는 시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다.

 

 

 

 

 

 

 

 

파크 명칭답게 유니버셜 스튜디오사에서 제작하였거나, 관련이 있는 영화들을 테마로 한 놀이기구들이 90% 이상이 된다. 스파이더맨, 죠스, 쥬라기공원, 터미네이터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 한 영화들이 주된 테마가 된다. 놀이기구를 타고 있으면 자연스레 영화의 한 장면 장면들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마치 내가 그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마냥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디테일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특히 가장 최근에 개장한 '해리포터 파크' 의 경우 주변 풍경이나 어트랙션 등을 완벽히 묘사하고 있으며, 영화 인기도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베스트 어트랙션이라고도 한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경우 입장을 제한하기도 하며, 선착순으로 매시간마다 파크내에서 입장 확약권을 나눠준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글 하단에 적어 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도록 하자.

 

(공식 홈페이지 : http://www.usj.co.jp/kr/)

 

 

  

 

 

 

오사카에서 어떻게 가야할까?

우선 주유패스와 쓰루패스는 이용할 수 없다. JR을 제외한 그 외에 다른 패스들도 마찬가지이다. '니시쿠죠' 역에서 JR선으로 갈아 타야하며, JR선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패스 사용이 불가능하다. USJ를 하루 일정으로 계획할 경우 그냥 표를 끊어서 이동하는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정이 넉넉하다면, 하루일정 코스로 다녀오기 좋다. 그리 멀지도 않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다. 다만, 사람이 많다는 건 어쩔 수 없다. 비싼 입장료도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인 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는 건 명백한 사실인 것 같다.

 

티켓요금 : 성인기준 약 7,000 엔 (우리 돈 7만원 안팎)

 

 

 

 

 

 

자전거 천국 일본에서 느껴보는 선진화 된 시스템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바로 '사누키우동'이다. 사누키 우동의 본 고장답게 시내 곳 곳에 우동 전문점이 자리잡고 있고, 여러 집을 다닐 수 있는 '우동투어' 상품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개별적으로 버스나 도보로 투어를 하는 경우도 있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상품화 된 투어에 비해 많은 곳들을 다녀오기는 힘들지만, 시내 근방에 위치한 가게들은 왠만해선 다 들릴 수 있다.

다카마쓰의 경우 시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준다. 당시 가격으로 100엔이면, 24시간 대여가 가능하다는 정말 파격적인 혜택이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천원 주고 하루종일 자전거를 빌려탈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외에도 몇몇 호텔에서는 투숙객에 한 해 무료로 대여해주기도 한다.

 

 

 

 

 

 

ⓒ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이 집 저 집 여러 우동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표적인 공영 대여소는 '다카마쓰역' 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상이 아닌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자동차 지하 주차장과 함께 사용하는 듯 하며, 일반 시민들의 자전거와 대여용 자전거가 상당히 많이 세워져 있었다. 일단 지하로 내려가서 안내 데스크를 찾아가면 된다. 곳 곳에 표지판도 있고, 그리 넓거나 입구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카마쓰역 바로 옆에 큰 대형마트가 위치하고 있고, 그 앞쪽으로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그 주변쯤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나온다.

 

 

 

 

 

 

안내 데스크로 가면 바로 대여신청이 가능하다. 신분증으로 여권을 제시하면 되고, 투숙호텔이나 이름, 연락처 등 간단한 정보만 기재하면 된다. 신청서 제출이 완료되면, 직원이 직접 나와서 자전거를 안내해준다. 한번 꼼꼼히 체크를 하고, 출발하면 된다. 결제 시스템은 보통 유료 주차장 처럼 기계로 정산을 하는데, 이 모습마저 신기했다.

 

 

 

 

 

 

 

더 놀랍고, 신기하고, 부러웠던 점들은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 시작하면서 부터 더욱 생겨났다. 일단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교통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 자전거 문화 또한 그러하다. 다카마쓰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는 자전거 타기가 우리나라 보다 훨씬 편하고 안전한편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이런 시설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다카마쓰의 경우 대표적으로 인도에 자전거 길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으며, 보행자들이 왠만해선 자전거 길로 다니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횡단보도와 지하도 경사면에도 자전거 전용 길이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무엇보다도 아스팔트나 길이 맨질맨질 할 정도로 잘 닦여 있었고, 인도 끝 부분 '턱'의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 일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불법주정차가 거의 없다는 것, 길이 정말로 깨끗하다는 것.

 

 

 

 

 

이전에 후쿠오카 여행시 모지코에서도 자전거를 대여해서 돌아다녔는데, 그 때도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일본은 정말 자전거뿐만 아니라 교통문화가 너무나도 잘 발달해있고, 약간 배아프긴 하지만.. 부러운건 사실이다. 만약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번쯤은 자전거를 빌려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일정을 계획해보길 바란다.

 

 

 

 

 

 

 

 

 

 

 

심시티 아성에 도전하는 시티즈 스카이라인 (Cities : Skylines)

 

새로운 도시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이 내년 초 우리에게 다가온다. 당초 기대와는 사뭇 다른 기능이나 그래픽이 소개되면서 약간의 걱정이 앞서는 유저들도 많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새롭게 다가오는 시티즈 스카이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 신규 트레일러에서 공개 된 모습들.

 

 

 

무엇보다도 맵이 넓다는 점! 이전 심시티 관련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가장 큰 오점인 맵 크기. '타운' 같은 심시티의 작은 맵에 비하면 상상을 초월할 만한 크기의 맵을 제공한다는 가장 큰 강점이 있다. 맵 크기에 버금가는 게임엔진은 심시티 글래스박스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베이스 시스템은 기대해볼만 하다. 그래픽도 조금씩 개선되어 보이는 듯한 영상이 공개되고 있는데, 심시티에서 봐왔던 틸트효과는 동일하게 적용되는 듯 하고, 디테일적인 부분에서는 조금 뒤 떨어지는 것 같긴 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최근 공개 된 신규 트레일러를 통해 보다 다양한 장면들을 보여주었으며, 공식 사이트 가입자에게 '일본식 정원' 파일을 제공한다는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있다.

 

 

* 영상 및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itiesskylines.com/

 

 

 

 

 

 

 

 

 

 

한편 시티즈 스카이라인은 2015년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정확한 시기나 날짜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특별할 것 없는, 냉장고 재료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생애 첫 돼지 김치찌개 레시피

 

한국인에게 큰 힘이되는 김치찌개는 의외로 종류가 여러가지다. 돼지고기를 넣고 끓이거나 참치, 멸치 등 다른 재료를 넣고 끓여서 전혀 다른 느낌의 맛을 내기도 하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돼지 김치찌개가 가장 보편적이지 않을까 싶다. 앞선 '김치볶음밥 만들기' http://tguide.tistory.com/18 에서도 언급했듯이, 김치가 주가 되는 요리에는 무조건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 특히 익힘 정도가 중요한데, 조금 덜 익어도 더 익어도 완전히 색다른 맛이 되어 버리고 때론 알 수 없는 맛의 세계로 인도하기 까지 한다. 물론 개인별 입맛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요리류는 왠만하면 어느정도 익은 김치로 하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 주재료 ::

냉장고에 남아 도는 익은 김치와 찌개용 돼지고기 혹은 삼겹살 그리고 양파, 두부 등 기타재료

 

 

보통은 냉장고에 남아 도는 재료들로 만들기 때문에 적당량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그냥 개인별 취향에 맞춰서 손대중으로 넣고 싶은 만큼 넣어보면서 반복적인 시도를 통해 나만의 레시피를 완성해가면 된다.

 

 

 

 

 

 

 

 

 

[간단 레시피]

 

1. 김치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는데, 칼이 아닌 가위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2. 냄비에 참기름이나 식용유를 살짝 두른 뒤 돼지고기를 볶아준다. 후추나 마늘로 냄새를 잡아줘도 되는데, 무엇보다도 완전히 익혀가며 볶아야 잡냄새가 사라진다.

3. 돼지고기가 익어가면 김치를 넣고 함께 볶아준다.

4. 적당량의 물을 붓고 졸여가며 끓여주면 되는데, 김칫국물을 조금 넣어줘도 좋다.

 

 

 

 

 

 

 

 

 

 

특별함 없는, 그래도 만족스러운 호텔

 

사누키 우동의 고향인 일본 가가와현에 위치한 다카마쓰 리가호텔 제스트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반 비즈니스급 호텔들 보다는 등급이 높은 4성급이며, 다카마쓰시 자체가 관광에 특성화 된 지역은 아니다보니 호텔들도 비교적 많지 않았다. 시내외를 기준으로 도미인이나 ANA 같은 프랜차이즈 호텔들을 포함하여 약 30곳 정도가 있는데, 300곳이 넘는 오사카에 비하면 정말 소규모 수준이다. 그런데 의외로 호텔요금은 저렴한편이다. 보통 공급이 적으면 당연히 요금도 높게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다카마쓰의 대부분의 호텔들은 일반 가격이 조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예약 사이트를 거쳐서 공급되는 실제 예약금액은 오사카와 비슷한 편이다. 리가호텔 제스트도 1박 기준 10만원 후반대가 정상가격이지만, 시기에 따라 또는 이용 사이트에 따라 훨씬 저렴한 요금에 예약이 가능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리가호텔 하면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있다. 하나의 선물과도 같은데.. 혼자 갔으니 당연히 싱글룸을 예약했지만 객실로 올라가 문을 열어보니 트윈룸이였다. 뭔가 착오가 있었겠지 하고 프론트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객실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던 것이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고, 정말로 호의를 베푼거 일 수도 있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덕분에 이틀동안 넓은 방에서 혼자 편하게 지내다 올 수 있었다.

 

 

 

 

 

 

 

 

 

 

 

 

호텔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카마쓰역이 도보로 10분정도 위치에 있고, 주변 상권이나 교통 시설도 나쁘지 않았다. 호텔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공항으로의 이동도 쉽다. 시설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이었고, 조식도 나쁘지 않았으며 특히 직원 서비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아직도 그 직원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변 시설 안내나 여행지 안내 등 다양한 면에서 친절함이 느껴졌다. 특히 프론트에 한 젊은 남자직원이 있었는데, 나이 또래도 비슷해보여서 그랬는지 한국어로 인사도 해주고 자전거 주차 위치를 직접 나가서 안내해주는 등 좋은 서비스에 감동을 받았다.

 

 

 

 

 

 

호텔 조식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서양식과 일본식이 거의 동일한 비중으로 나오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일본 가가와현에 위치한 다카마쓰에는 적지만 여러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다. 내가 만약 다카마쓰를 다시 찾게 된다면, 아무 망설임 없이 리가호텔 제스트를 선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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